하나의 문학작품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진솔하고 아름다운 문체, 독특한 인문학적 상상력으로 빛나는 일기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재학중인 블로거 권상우가 초등학교 때부터 써온 이 일기들은 일기도 하나의 문학이자 인문학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이른바 세월호 세대라고 할 수 있는 90년대 후반생이 대한민국 사회에서 보고 느낀 일상의 아름다움과 폭력, 희망과 절망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1부 푸른 나무 상우

영우의 끝없는 고집 8 슬픈 수료식 9 박물관역 10 달려라, 미라미스 11
달에게 소원을 12 나뭇잎 나라 14 가출 16 전시회 가는 길 18 마중 20
바다와 바비큐 22 고향 24 저 사람이 바로 우리 엄마야! 26 짧은 머리는 싫어! 28
무서운 물 미끄럼틀 30 슬픈 생일 선물 33 열대야 보내기 36 싸움이 된 그네 38
꿀물 드세요! 41 뇌경색에 걸리신 엄마 1 44 뇌경색에 걸리신 엄마 2 46
할머니와 컴퓨터를! 48 소파 수술하기 50 한밤중에 롤케이크를 먹어요! 52
할아버지와 함께 고물상에! 55 처음 가 본 스타벅스 58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한 저녁 식사 61

2부 초딩 상우

신발 갈아신기 소동 66 독서우편엽서 67 동물들의 어릴 적 모습 68
영우와 뜻밖의 만남 69 다시 만나다 70 아찔한 날 71 장기자랑 72 오른손 73
칭찬 74 정우, 전학 가는 날 76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며 77 3학년 겨울방학의 비밀 80
굴렁쇠 굴리는 아이들 82 이 빠진 날 84 신체검사 하는 날 86 명철이의 첫사랑 88
야영장은 눈물바다 90 첫 공부 시간 94 지하철 안의 아침 햇살 96
태풍이 강타한 지하철 99 우리 반의 깜짝 파티 102 마지막 공개 수업 104 졸업 후유증 107

3부 좋은 친구 상우

돌아온 제준이 112 영수, 토하다 113 벌 114 내 짝, 우석이 116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라면 118 몰래 먹은 과자 120 모험의 시작 122
왕따에 대한 편견 124 학교 앞 새 둥지 127 친구와 포장마차 129
후보에도 못 들다! 131 급식 시간에 나눈 대화 134 처음 이긴 날 136 만 원아 어디에! 139
홧김에 떠난 자전거 여행 142 양주에서의 마지막 블로깅 146
친구가 내게 준 행운의 부적 149 센이 1_ 우리 집에 온 날 153
센이 2_아이고, 시원하다! 센이야! 157 센이 3_내 아픔, 내 사랑, 센이야! 안녕! 160
센이 4_하늘로 간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163

4부 생각하는 상우

탬버린 연주 168 아침 햇볕 아래서 169 똥파리 170 고양이 171
삼부자의 산책 172 가을바람 173 괴로운 날 174 3학년 겨울방학식 176
드라마는 재미없어! 179 이상한 설날 181 선행학습이 그렇게 중요해? 183
끝없는 욕망 186 12월이 찾아올 때 188 편히 쉬세요, 김대중 대통령 할아버지! 190
산타에 대한 진실 193 진짜 친구 196 지하철의 손 잘린 외국인 199
경복궁역 2번 출구의 밤 풍경 202 사회 과목이 중요한 이유 205 춤추는 지하철 208

5부 행동하는 상우

검은 죽음 212 촛불의 힘 214 성폭행에 대한 분노 216 싸움을 말리신 아빠 218
용산에서 겪은 크리스마스 222 쓰러진 사람 226 우리 가족의 투표 228
일제고사를 보고 나서 230 생명, 평화 시민참여 촛불문화제 233
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1부 236 내가 꿈꾸는 아름다운 세상 2부 240

6부 함께하는 상우

홍대에 있는 다정한 카페를 아시나요? 248 철거 앞에 놓인 우리 가게 252
지금도 쫓겨나는 사람들 255 아름다운, 너무나 슬픈 우리 가게 260
철거를 막아 낸 우리 가게 264 알다가도 모를 핸드드립 커피 269

책을 마치며 274

상우 연대기 280

마지막 일기, 세월호의 한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