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선지자들의 위대한 명문장을 알면 논술이 보인다!
스테디셀러 『카툰 인문학』의 저자 전왕 변호사가
논술 수험생들에게 알려주는 특급 ‘논술고시’ 패스 전략


변호사가 논술 시험을 치른다면 우습겠지만, 논술 교재를 집필한다면 왠지 어울릴 것 같다. 사안의 쟁점을 파악하고 설득력 있는 논리와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하여 승소판결을 받아내는 과정이 제시문의 쟁점을 파악하여 논리와 증거를 제시하고 채점관을 설득하여 고득점을 받아내는 논술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 전왕 변호사는 “변호사가 논술 교재를 집필하면 교사들과 다른 시각을 제공함으로써 수험생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으로 이 책을 쓰게 됐다. 자신이 자녀의 논술 시험을 걱정하는 학부모라는 점도 집필의 동기가 됐다.

저자는 동서양 사상의 흐름을 관통하는 명쾌한 논리를 갖춘 논술 교재를 집필의 목표로 삼았다. 과거 및 현재 모든 분야의 선지자, 석학들의 사상의 핵심을 정리하여 해설과 의견을 덧붙이면 학생들이 그 많은 논술 필독서를 섭렵하느라 허비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리라 판단한 것이다.

이 책에는 “너 자신을 알라”는 소크라테스의 명언부터, 최근 논란을 불러일으킨 “자본 수익률의 증가는 불평등을 심화시킨다”는 피케티의 발언까지 논술 시험에 단골 출제되거나 토론 주제로 다뤄질 만한 논술 문장이 가득하다. 고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상가가 남긴 다양한 주장과 이론 가운데 진실에 부합하고 오류가 없으며, 편파적이지 않은 문장들이 주로 채택됐다. 저자 스스로의 판단에 한계가 있고 해석이 완벽하지 않은 문장에 대해서는 반대 견해를 소개함으로써 독자가 비판적으로 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길도 열어두었다.

또한 논술을 전개함에 있어 꼭 알아야 할 핵심용어에도 많은 지면이 할애돼 있다. ‘노블리스 오블리주’, ‘상선약수’, ‘밈meme’, ‘아타락시아’ 등 논술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용어가 망라돼 있어 이 역시 수험생들의 시간을 절약해주고 있다.

이 책은 대학입학 시험의 가장 어려운 관문이면서도, 여전히 학교에서는 정규 수업도, 준비된 교사도 없으며 이렇다 할 교육 매뉴얼이나 커리큘럼조차 없는 논술 시험에 대한 든든한 방비책이다. 공식에 따라 외워서 시험만 잘 치르면 된다는 논술 족보가 아니라, 위대한 명문장들을 통해 짧은 시간에 사유능력을 키워주는 가성비 탁월한 논술 수험서라 할 만하다.

INTRO · 4

제1장 논술 필수문장
제1절 문화 · 10
제2절 예술 · 47
제3절 언어 · 79
제4절 종교 · 109
제5절 오리엔탈리즘 · 128
제6절 축제 · 134
제7절 웃음 · 136
제8절 이미지 · 139
제9절 광고 · 146
제10절 유행 · 150
제11절 속도 문명 · 153
제12절 세계화 · 168
제13절 정보화 사회 · 178
제14절 위험 사회 · 190
제15절 웰빙 · 195
제16절 지식, 진리탐구 · 203
제17절 무지 · 228
제18절 선입견 · 233
제19절 타인의 시선 · 238
제20절 타자, 타자 이해 · 244

제2장 논술 핵심용어
제1절 무지의 자각 · 252
제2절 이데아 · 254
제3절 이타적 사랑(아가페) · 256
제4절 자유 의지 · 258
제5절 정언명령 · 260
제6절 도덕감정 · 261
제7절 마키아벨리즘 · 262
제8절 기독교의 윤리혁명 - 자유, 평등, 노동 · 264
제9절 강자의 도덕 · 265
제10절 아모르 파티(운명을 사랑하라) · 266
제11절 소유적 개인주의 · 267
제12절 일반의지 · 268
제13절 자유, 개별성, 다양성 · 270
제14절 계몽 · 271
제15절 주인과 노예의 변증법 · 272
제16절 유물론 · 273
제17절 구성의 오류 · 274
제18절 중층적 결정론 · 275
제19절 정적 도덕, 동적 도덕 · 276
제20절 휴머니즘(인본주의) · 277
제21절 민주주의의 패러독스 · 279
제22절 소수 지배의 법칙, 과두제의 철칙 · 281
제23절 제도적 관성, 경로 의존성 · 283
제24절 기술세계 · 284
제25절 모노컬쳐 경제 · 286
제26절 무소유 · 287
제27절 물화된 사회, 사물의 시대 · 288
제28절 기호의 질서, 사물의 교양화 · 289
제29절 기호 소비, 이미지 소비 · 290
제30절 프로슈머 · 292
제31절 뉴노멀 소비 · 293
제32절 풍요 속의 빈곤 · 294
제33절 낭비 · 295
제34절 오래된 미래 · 296
제35절 그림자 노동, 감정 노동 · 297
제36절 맥도날드화 · 298
제37절 돈으로 셀 수 없는 것 · 299
제38절 신자유주의 · 300
제39절 투기자본 · 302
제40절 자본주의에 내재된 전체주의 논리 · 303
제41절 부의 양극화 · 304
제42절 테러리즘 · 305
제43절 글로벌 금융위기 · 306
제44절 월가의 시위 · 307
제45절 세방화 · 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