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던 시기인 1990년 봄, 필자는 완도군 노화도 주위의 14개 섬에서 섬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교 사업을 하면서 여러 섬을 다닐 기회가 있었다. 처음 섬에 대한 관심은 선교 목적이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가난하고 소외된 섬마을에 복지사업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점차 그들의 삶의 한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때 이름난 섬이 아닌 보통의 섬에 관하여 일반적인 자료조차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체계적인 조사와 정리 그리고 연구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직접 배를 타고서 전국의 섬을 탐사하게 되었다.
이 책은 그런 24년 동안의 현지 답사와 섬에서 만난 사람들의 입을 통해 듣고 눈으로 보며 느낀 감상과 행정기관에서 갖고 있던 기존의 자료 등을 정리한 것이다.

도초면
도초도 / 동소우이도 / 서소우이도 / 우이도 / 우이죽도

비금면
비금도 / 상수치도 / 수치도 / 칠팔도

신의면
고사도 / 기도 / 상하태도 / 평사도

안좌면
박지도 / 반월도 / 부소도 / 사치도 / 안좌도 / 우목도 / 자라도

암태면
당사도 / 암태도 / 초란도 / 추포도

자은면
자은도

장산면
마진도 / 막금도 / 백야도 / 율도 / 장산도

팔금면
거사도 / 매도 / 팔금도

하의면
개도 / 능산도 / 대야도 / 문병도 / 장병도 / 신도 / 옥도 / 장재도 / 하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