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량진동에 위치한 삼거리시장(신노량진시장)의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보았던 수많은 대상들을 4권의 사진집으로 엮었다.

매일 아침 문을 열고 나가면 삼거리시장을 본다. 삼거리시장은 노량진에 위치한 50년이 훨씬 넘은 그런 시장이다. 현재는 위층에 살던 주민들은 이사를 모두 갔고, 몇 몇 상가만 운영이 되고 있다. 2010년부터 이곳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으며, 항상 지나는 곳이라 조금 많은 시간을 두고 관찰한 곳이었다.
좁은 장소임에도 수많은 사진의 소재를 안겨준 곳이었으며, 한 주제를 5년 이상을 이끌어준 곳이기도 하다. 나는 여전히 시장 근처에서 살고 있으며, 매일 그곳을 지난다.
삼거리시장은 특별한 사진집을 나에게 안겨준 곳이라 오래토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항상 응원을 해주시는 야채가게 할머니 할아버지, 순댓국시장 사장님들 그 외의 상인 분들께 고마움을 표합니다.

목차
서문
1. 오래된 공간들
2. 눈 내리는 날
3. 순댓국 골목길
4. 꿈이었을까
5. 조금 멀리서 바라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