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전에는 중심적인 프로 작가였으며 해방 이후에는 대표적인 월북작가가 된 이기영의 평전. 이 책은 2002년 출간된 『이기영』의 개정판이자 증보판이다. 이기영은 살아 생전에 가난의 고통과 정치체제의 압박 속에서 창작 및 문학운동을 했으나 사후에는 그의 손자의 이기영에 대한 자료수집과 정리작업에 의해 문제작가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이기영 소설에 대한 논의를 이전보다 줄이고 그의 작품에 대한 당대의 현장비평을 대폭 소개했으며, 희곡·평론·수필 등에 대한 논의도 많이 추가되었다.

머리말

‘민촌’ 받아들이기와 벗어나기 ― 1920년대 이전
빈궁과 상실체험의 소년기
가출과 방랑

주도적 프로 작가로서의 활동상 ― 1920년대
고학과 마르크시즘 학습의 도쿄유학기
등단, 카프가맹, 창작집 『민촌』
저항적 이데올로그 소설의 주류화
희곡창작을 통한 자기세계 확대

프로 작가로서의 고난과 성취와 모색 ― 1930년대
애농애민사상과 풍자정신의 발현
『고향』의 창작과정과 의미
또 하나의 타자성―천도교와 이광수
카프 제2차 검거사건과 장편 『인간수업』
작가로서의 침체와 생활인으로서의 고난
소박한 리얼리즘에의 후퇴

근로사상과 신체제적응론 사이에서 ― 1940년대
『대지의 아들』과 만주개척정신
『봄』―자기성찰의 서사화
광산소설의 개척과 그 명암

해방 후의 삶의 역정과 문학세계
희곡 「해방」과 「닭싸움」
대하소설 『땅』과 『두만강』


주
참고문헌
이기영 연보
작품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