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며 소설과 희곡도 창작하였으며 뛰어난 수필가이자 비평가였던 김기림의 평전. 한국문학사에서 김기림만큼 각 장르에 걸쳐 다양하고 활발한 문학활동을 보여준 문인은 거의 없다. 그는 서구 원전에 기반을 두고 시의 이론과 문학이론을 연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우리 문학현상의 진단에 적용하려고 했으며 시작품을 분석·평가하는 실제비평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또한 당시 우리가 처한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시의 사회성과 예술성이 종합된 전체로서의 시를 구상하고, 심리학과 사회학을 두 축으로 하는 과학적 시학의 기본 골격을 모색했다. 이 책에서는 시대 상황의 변화 속에서 문화의 전위에 서서 그 시대의 문제를 안고 고민하면서 문학의 활로를 열어보려고 애쓴 건전한 문화인으로서의 김기림의 생애와 문학을 논하고 있다.

1955년 서울 출생으로 문학 박사이자 문학 평론가이다.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와 동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했다. 충남대와 한림대 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시와시학상, 김달진문학상, 편운문학상, 김환태평론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하였다. 저서로는 『백석을 만나다』,『영랑을 만나다』, 『백석 시의 심층적 탐구』, 『정지용 시의 심층적 탐구』, 『김기림』, 『노천명』, 『세속의 성전』, 『감성의 파문』, 『폐허 속의 축복』, 『초록의 시학을 위하여』 등이 있다.

머리말

출생과 사별의 불행
수학과 성장의 과정
서울 생활과 결혼
본격적인 문필활동의 전개
다양하고 활발한 문단활동
제2차 일본 유학과 문학관의 변화
일제 말의 상황과 시인의 칩거
해방공간의 혼돈과 모색
시인의 실종

주
참고문헌
김기림 연보
작품목록
연구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