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인터뷰를 왜 꼭 기자나 정치평론가들만 진행해야 하나?’
의문을 품어본 사람이라면 더 반가울 책이다. 이 책은 말 그대로 ‘주권자가 묻고 기자들이 거든’ 인터뷰를 토대로 만들어진 대선주자 검증용 핸드북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토대가 된 ‘<시사IN> 인터뷰 쇼’는 일반 독자, 주권자들이 온라인으로 보내온 질문 수백 개에 기반해 진행됐다. 인터뷰 쇼를 진행한 ‘악마기자’ 주진우와 ‘야매 사회자’ 차형석은 기자 대신 ‘질문 배달부’의 역할에 충실했을 뿐이다. 이들 배달부를 통해 날 것 그대로의 질문을 전달받은 정치인은 그 어느 때보다 당황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며 진솔한 답변을 들려주곤 했다.

짧지만 핵심이 담긴 이 인터뷰집이 대선에 나선 후보들의 삶과 생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 바란다. 누가 시대교체를 이뤄낼 적임자일지 냉정하게 판단하는 건 촛불혁명을 완결시켜야 할 주권자들의 책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 머리말
- 박근혜 게이트는 ‘검찰?재벌 게이트’
- 하이힐 신고 데모하던 사범대생
- 촛불 이후 정의당 보는 눈 달라질 것
- 국민만큼 국회는 과연 절박한가
- 지역 현장에서 ‘심블리’로 거듭나다
- ‘슈퍼우먼’의 허상을 깨닫기까지
- ‘낡은 진보’ 넘어 ‘정의로운 복지국가’가 목표
- 심상정이라는 ‘저평가 우량주’에 투자하세요
- 정당정치가 서야 시민주권 시대 열린다

<부록1> 심상정이 꼽은 내 인생의 사진 석 장
<부록2> 출마 선언문
<부록3> 심상정 후보 인터뷰 / “심상정의 사퇴는 촛불의 사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