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파(water surface waves)라는 우리말 용어가 많은 독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서도 제목을 이렇게 정한 것은 원어 또는 원래의 뜻에 충실하고자 함이다. 수면파는 수면에 발생하는 파도를 뜻하고 수면파를 만들어내는 요인으로는 중력과 표면장력이 있는데, 이 책의 대부분에서 표면장력은 무시되고 있으므로, 사실 보다 정확하게는 수면중력파(water surface gravity waves)라고 해야 할 것이다.
선박해양공학과에서 파도를 다룰 때, 많은 경우 해양파(ocean waves)라고 부르지만, 원래의 해양파는 해면과 해중에 만들어지는 파도들을 포함하여 훨씬 넓은 범위의 파도를 뜻한다. 이 책에서도 해양파라는 용어를 후반부에서 사용하기는 하지만, 물론 이때 해양파는 해면파(ocean surface waves)를 뜻한다.

저자가 학생 때부터 보아 온 책들의 원래 제목이 Water waves(Stoker, 1957), 또는 Surface waves(Wehausen, 1960)등으로 되어 있었던 것에 기인하는지 모르지만, 해양파역학을 책 제목으로 쓰는 것이 처음부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책의 제목은 일찍이 ‘수면파역학’으로 정하였다.

1. 들어가기, 선형 수면파의 복습
2. 푸리에 급수와 푸리에 적분
3. 바람에 의한 수면파의 생성
4. 수면파의 반사와 회절
5. 수심 감소에 따른 파의 변화
6. 가속 유동장 또는 가속 운동에 의해 물체가 받는 힘
7. 해면파의 기술, 확률 과정과 푸리에 방법
8. 해면파의 스펙트럼
9. 해양구조물의 특성과 차원해석
10. 고정식 구조물에 작용하는 힘과 설계파
11. 계류정역학과 부유체의 운동
12. 부유체의 파도 중 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