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가는 범인에게 ‘거기 서!’라고 외친다고 진짜 서겠는가?
- 마음을 흔드는 가장 강력한 방법은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안다. 지금 힘들고, 연락하고 싶고 그 남자가 다른 여자를 만나면 어떻게 하나, 그 애절한 마음 잘 느껴진다. 나 역시도 수차례 겪었던 일이고 또 앞으로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단 모든 행동을 멈춰야 한다. 남자를 돌아오게 하는 것은 먼저 연락을 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절대로 아니거니와 그럴수록 남자는 더 헤어져야겠다는 마음을 확실하게 먹는다.

이것은 매우 과학적인 심리에 근거하고 있다. 사람은 자신의 특정 행동들이 반복되면 그것에 익숙해지고 받아들이게 된다. 처음에는 하기 싫던 일도 계속하게 되면 어느 덧 익숙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당신이 연락을 하면 할수록 남자는 당신을 예전과 같이 대하지 않는 자신의 모습에 익숙해진다.

그리고 그것이 익숙해지면 남자가 다시 돌아올 가능성은 점점 더 희박해진다. 그래서 헤어진 남자를 다시 돌아오게 하고 싶으면, 당신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일단 모든 연락을 멈추는 것이다.

도망치는 범인에게 형사가 “야, 너 거기서!”라고 말한다고 범인이 갑자기 달리기를 멈추고 우두커니 서 있을 것 같은가? 그간 애인과의 관계에서 괴롭고, 견딜 수 없어 도망가려는 남자에게 “야, 너 돌아와!”라고 소리친다고 돌아올 남자는 한명도 없다.

수많은 자칭 연애 상담가라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이와 관련된 많은 글을 올려놓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이 추상적인 위로에 불과하다. 심지어 “언젠간 돌아올 테니 기다려 보아요~”라는 무책임한 소리를 하는 경우도 많다. 포스팅은 해야겠고, 자신도 답은 없으니 뭉뚱그리는 경우다. 물론 그들의 말이 전부 틀렸다는 것은 아니다. 보다 구체적인 대안이 없다는 점이다.

이 책이 하려는 것은 ‘SNS에 집중해서 남성의 마음을 뒤흔들어 돌아오게 하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아직 남아 있는 마지막 연결고리인 SNS에 집중한다는 것, 그리고 ▲돌아오라고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의 마음이 흔들려 먼저 연락이 오게 하는 것이다. 바로 이것이 헤어진 남자친구를 돌아오게 하는 가장 유력하고 또 강력한 방법이 된다. 이 두 가지 단계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과 구체적인 방법은 이제 본문에서 설명되어질 것이다.

그간, 구구절절한 사연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꼭 남자친구가 되돌아와야 하는 이유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이 행동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지 못하고, 행동을 하더라도 제대로 된 방법과 정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자, 이제 좀 마음을 가라앉히고 차분히 하나씩, 하나씩 확인해 나가보도록 하자.

■ 우선, 자신의 마음 상태부터 알아보고 시작하자
- 헤어진 남자를 돌아오게 만드는 핵심은 바로 당신의 마음 상태다

■ 한 남자가 다시 그녀에게 연락한 이유
- 침묵 속의 한마디, 그것이 일으킨 강렬한 착각

■ 다시 연락이 오는 골든타임, 42일에서 63일
- 미국 항공우주국의 훈련 프로그램을 벤치마킹하자

■ 왜 SNS에 집중해야 하는가?
- 한 장의 사진이 마음을 울리고 한 줄의 카피가 마음을 움직인다

■ 모든 것은 이별 통보에서 시작된다
- 최초의, 가장 임팩트 강한 공격을 시작하라

■ 메시지 전략(1) 슬픈 감정을 절제하며 드러내라
- 당신의 상태를 드러내고 미안함 감정을 유발해야 한다

■ 메시지 전략(2) 희망을 꿈꾸지만 좌절을 드러내라
- 희망고문이야말로 사람을 가장 고통스럽게 하는 것이다

■ 메시지 전략(3) 남자 친구가 없다는 어필, 어떻게 할까?
- 혼밥, 혼술, 혼영을 적극 활용하라

■ 메시지 전략(4) 더 현명한 모습, 밝은 지혜를 어필하라
- 남자가 매력적으로 느꼈던 당신의 모습을 다시 강조하라

■ 메시지 전략(5) 여전히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법
- 명분을 주어야 남자도 자존심 상처 없이 돌아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