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쉽게 풀어쓴 역사 이야기다. 대원군은 경복궁 때문에 망한 정치인이다. 권불십년(權不十年)은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속담의 반대다. 꽃이 피면 지듯 권력도 10년이면 끝난다는 것이다. 한국정치도 보수와 진보가 밀물에서 썰물로 바뀌듯 변경되어 왔던 것인가? 박정희 대통령은 권불18년이었지만, 유신체제를 제외하면 대략 권불십년이다. 흥선대원군이 권력을 잡은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권력을 잡기는 쉬워도 유지하기는 어렵다. 집안을 망치면 가산을 탕진하는데 나라를 망치면 국민 전체가 망한다. 정치인의 행함이 심판과 관찰로 점검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 책임이 전체에 미치기 때문이다.
대원군의 시작은 좋았다. 철종이 아들없이 32세에 죽자, 헌종의 어머니 조대비를 직접 찾아가 대원군의 둘째아들 이명복을 양자로 삼아달라고 부탁한다. 1862년 임술년 농민봉기가 일으난 이듬해 사건이다. 나라는 어순선했고, 국가는 국상(國喪)을 당했다. 안동 김씨의 세력이 왕권을 넘어섰다. 안동지방의 정치권세가 하늘을 치솟아, 국가의 요직을 독점했다. 풍양조씨를 설득해 안동김씨를 몰아내자는 대원군의 제안에 풍양조씨 조대비가 결탁했다. 대원군은 조대비의 수렴청점에 협찬의 이름으로 함께 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전자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흥선대원군 당백전과 원납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