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실존의 본질을 제대로 깨우친 자에게는 이생의 행복을 누리고, 죽음이란 관문을 통한 온전함에 이르는 특권이 허용되었으나, 제대로 깨우치지 못한 자에게는 그렇지 못하다. 이생의 쾌락과 탐욕을 추구하다 죽음의 관문에 이르면 자신의 일생 동안 쌓아 온 수많은 것들 중에서 생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공허감과 죽음의 공포, 그리고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으로 회한만 남긴 채 죽음을 거부하며 몸부림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이 책은 65년의 세월동안 험한 길 속에 헤맸던 저자가 깨달음을 얻고 기록한 책이다. 저자에게 이젠 하루하루가 감사한 시간이요, 즐거움이 가득힌 삶만이 주어졌으니 이는 살아오면서 부딪힌 숱한 문제들을 단 한 차례도 회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를 하였기에 얻을 수 있었던 삶의 값진 결실이었다.

1. 본다는 것
2. 보여진다는 것
3. 감는다는 것
4. 숯과 다이아몬드
5. 의-식-주
6. 물
7. 1/10⁴??의 인간
8. 타성의 탈피
9. 인생의 선택
10. 깨우침
11. 너의 본질
12. 사랑, 자비, 헌신, 희생
13. 양심의 본질
14. 실존으로 본 과거-현재-미래
15. 실존의 현상에 의한 본질의 왜곡
16. 죽음은 미래가 아니라 과거이다
17. 하인츠 딜레마
18. 이기적인 너무나 이기적인
19. 인생의 본질
20. 인간의 본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