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길용 시인의 8번째 전자북 시집이다. 세찬 바람있어 외 70편의 주옥같은 시가 수록 되어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시와함께 실었다.제1부 세찬 바람 있어, 제2부 흐르는 물살을 거부하고 ,
제3부 땅 벗어나 , 제4부 마지막 꿈을 향해 로 구성되어 있다.

목차

제1부 세찬 바람이 있어
세찬 바람이 있어
하루의 삶이
물고기 꿈
너와 함께
해넘이
하늘을 쳐다봐
겨울비
개조공사
겨울바람
어디계신가요
새
별을 만들어
꿈꾸어 본다!1.
힘겨운 날갯짓
괜한 걱정을
한파가 찾아왔다
태풍 후 겨울강변
흐르는 물이

제2부 흐르는 물살을 거부하고
흐르는 물살을 거부하고
나는 새
노인의 고백
야곱의 꿈을 보라
죽음의 포식자
유통기한
어둠이 오기 전에
꿈꾸어본다2.
청둥오리 일상
빛 속을 걸어가네.
겨울 낮잠
봄을 향해
순백의 세상
따스한 바람 불어
입을 크게 열면
세월 이길 수 없으니
열고 닫고

제3부 땅 벗어나
오르는 산길에
높으신 분들
잔주름이
인생은 이렇게
무등산 입구
산은1.
산은2.
빛을 비추소서.
찬바람 불어도
반짝이는 강물
걷고 또 걷고
빈손으로
새봄맞이
대지를 재치고
용역과 아파트

제4부 마지막 꿈을 향해
마지막 꿈을 향해
하늘도 서러워
까마귀의 귀환
당신은
새 두 마리
망자들
미혹된 죽음
꽃봉오리
풀잎은 솟아나고
쓰러져 누워있지만
성질 급한 꿩
솟아나는 초록
세월 호 진실
한국 호
그분의 눈물
목줄 풀어주니
봄처럼
물살아
바람아
백발이 된 들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