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는 서로를 존중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입니다.
같이 울고 웃으며, 양보하고 도우며 서로 격려하는 삶을 엮어갑니다.

우리는 이웃들과 깊은 정(情)을 나누며 살아갑니다. 정을 나눈다는 것은 착하고 친절한 태도를 넘어 깊은 마음에서 흘러나오는 순수한 열정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동료들 간에 관심과 사랑을 주고받으며 이런 깊은 정을 나누지요.

하지만 막상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는 정(情)을 나누는 일에 소홀할 때가 있습니다. 그들이 오히려 관심과 사랑을 더욱 필요로 하는 사람들인데 말이죠. 우리 주변에 몸이 불편하거나 특이한 행동을 해서 남들의 주목을 받는 아이들 혹은 친구들을 대하는 우리의 마음 씀씀이는 과연 어떨까요.

바쁘고 긴박하게 움직여야 하는 세태 속에서 틱 증상을 보이는 아동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틱이 있으면 아무래도 주변 사람들과 또래 친구들의 불편한 시선으로 인하여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쉽게 받아 소극적으로 움츠러들게 되고 그걸 지켜보는 가족들 마음도 많이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수호깨비의 눈깜작이 이야기’는 수호깨비와 동물친구들이 외로운 눈깜작이 선비의 진정한 친구가 되어 긍정적인 생각으로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고, 진심어린 관심과 사랑만이 어려움을 헤쳐 나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는 동화책입니다.

여러분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와 애정 어린 관심으로 '깜빡깜빡 감기'는 이겨낼 수 있어요.
우리 아이들과 같이 동화책을 보며 따뜻한 배려의 기쁨을 알려주세요.
-윤 치료놀이 상담센터 소장 윤미원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