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금까지 전해오는 충무공 이순신에 관련된 모든 기록들을 모은 다음 사건의 전개 순서로 관련 기록들을 재배열함으로써 이순신이란 인물의 삶, 활동, 지혜, 전략, 전토, 시대 상황, 고뇌와 고난, 공로, 전사 등의 실상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이를 위해 이순신 자신의 친필 기록인 <난중일기> 와 <장계>가 그 중심축을 이루고, 기타 그가 남긴 기록들 전부를 해당하는 시기에 배치하여 수록하였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국가 전체의 사정이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해 정사라 할 수 있는 <선조실록>과 <선조수정실록>을 가장 중요한 부자료로 이용하였으며, 기타 <선묘중흥지>,<국조보감>,<제조번방지>와 명나라 정사인 <명실록> 등의 사서에서 이순신 관련 자료를 뽑아 수록하였다.

이밖에 개인들이 의해 기록된 당시의 시대상황과 이순신의 인간, 활동, 공로 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자료들을 뽑아 해당 시기별로 재배열하여 수록하였다. 그리고 근래 원균에 대한 재평가 논의가 일부에서 제기되면서 또다시 이순신에 대한 폄하 내지 일종의 사후 모함이 자행되고 있음을 보는데, 그들이 논거로 삼은 역사적 문헌인 <원균행장록>을 게재하면서 그것이 얼마나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무록인지를 분석하여 실어 놓았다.

● 편역자 서문: 왜 우리는 그를 성웅(聖雄)이라 부르는가.
● 이순신 연표

제 1 부 임진년(1592) 이전 <선조실록>의 기록들
1587(丁亥)년 (이일의 이순신 모함)
1588(戊戌)년 (시전부락 전투)
1589(己丑)년 (정여립의 모반 사건)
1590(庚寅)년 (조선통신사 파견)
1591(辛卯)년 (이순신 ? 전라좌수사로 임명됨)

제 2 부 <난중일기>와 임진왜란
1592(壬辰)년
1592(壬辰)년 1월 (전란에 대비하는 이순신)
1592(壬辰)년 2월 (관내 순시와 군비 점고. 신립의 자질)
1592(壬辰)년 3월 (군사훈련 ? 경상우병사 김성일)
1592(壬辰)년 4월 (임진왜란 발발과 경상도로 구원나감)
1592(壬辰)년 5월 (옥포해전)
1592(壬辰)년 6월 (당포해전)
1592(壬辰)년 7월 (견내량해전)
1592(壬辰)년 8월 (심유경, 조선에 도착)
1592(壬辰)년 9월 (부산포해전)
1592(壬辰)년 10월 (진주성대첩 ? 정문부의 북관대첩)
1592(壬辰)년 11월 (왜적을 방비하는 데는 수군이 제일)
1592(壬辰)년 12월 (명군, 조선파병)

1593(癸巳)년
1593(癸巳)년 1월 (명군의 평양성전투 ? 벽제전투)
1593(癸巳)년 2월 (권율: 행주산성 전투)
1593(癸巳)년 3월 (명 ? 왜 강화협상 시작)
1593(癸巳)년 4월 (왜적의 서울 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