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님의 침묵은 한용운이 출옥 후 설악산 백담사에 머물던 시기에 씌어진 것을 보인다
시지 끝부분에 을측 팔월 이십구일 밤 끝 이라고 적혀 있어 1925년 여름에 씌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용운의 시와 시작 활동은 님의 침묵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님의 침묵은 떠나 버린 님을 그리는 간절한
사랑을 그린 시집이다
시인의 화려하고 감각적인 비유로 사랑의
경이로움과 상실의 고통을 노래하였다
사유방식 속에서 이별은 미의 창조가 되고
자유의 복종이 되기도 하고 상실의 쾌락이 된
님의 침묵은 이러한 역설과 부정의 변증법을
형이상학적 진리로 풀어낸 시집이다

차례

님의 침묵 8
이별은 미의 창조 10
알 수 없어요 11
나는 잊고저 13
가지 마셔요 15
고적한 밤 18
나의 길 20
꿈 깨고서 22
예술가 23
이별 25
길이 막혀 29
자유 정조 30
하나가 되어 주셔요 32
나룻배와 행인 33
차라리 35
나의 노래 36
잠 없는 꿈 39
생명 41
사랑의 측량 42
진주 44
슬픔의 삼매 45
의심하지 마셔요 47
당신은 50
행복 51
착인(錯認) 53
밤은 고요하고 55
비밀 56
사랑의 존재 58
꿈과 근심 60
포도주 61
비방 62
? 64
님의 손길 66
해당화 68
당신을 보았습니다 69
비 71
복종 73
어느 것이 참이냐 76
정천한해(情天恨海) 78
첫 키스 80
선사의 설법 81
그를 보내며 82
금강산 83
님의 얼굴 85
심은 버들 87
낙원은 가시덤불에서 88
참말인가요 90
찬송 93
논개의 애인이 되어서 그의 묘에 94
후회 98
사랑하는 까닭 99
당신의 편지 100
거짓 이별 102
꿈이라면 104
달을 보며 105
인과율 106
잠꼬대 107
계월향에게 109
만족 111
반비례 113
눈물 114
어디라도 116
떠날 때의 님의 얼굴 117
최초의 님 119
두견새 121
나의 꿈 122
우는 때 123
타고르의 시를 읽고 124
수(繡)의 비밀 126
사랑의 불 128
사랑을 사랑하여요 130
버리지 아니하면 132
당신 가신 때 134
요술 135
당신의 마음 137
여름밤이 길어요 139
명상 140
칠석 142
생의 예술 146
거문고 탈 때 149
오셔요 150
쾌락 153
고대 155
사랑의 끝판 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