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거나 지나쳐 버린 사랑에 대한 안타까움의 정서가 시 곳곳에 배어 있는 손병주의 첫 시집이다. 문득문득 그리움에 사무칠 수밖에 없는 처지를 노래한 시들은 가만히 그리워하는 화자의 한숨에 가깝다.

내가 가장 원했던 것
가장 할 수 없었던 것
미쳐도 미치지 않아도
손에 잡히지 않는
시간도 어찌할 수 없었던 것

- 시, ‘사랑 Ⅲ’

작가소개 004
프롤로그 007

꽃 한 송이 014
바다 모래 015
밤바다 016
집 018
당신과 나의 긴 이야기 019
잊혀도 하지만 가끔씩 생각나는 모든 것들을 위해 020
사랑 속에 숨어 022
어느 우울한 날에 024
비와 꽃 이야기 026
시간이 지나도 028
나 029
핸드폰 030
돈 031
물에 대한 고백 032
슬픈 낚시 034
바다 속으로 흘려보내는 시 035
愛人의 수난(孤軍奮鬪) 036
갈대꽃 038
사랑 Ⅰ 040
그림 041
우수리 042
물고기 이야기 043
바람꽃 044
끝이 없는 끝으로… 046
긴 인연의 시 048
왜, 진심 050
연습 없는 시 051
사랑 Ⅱ 052
슬픈 기도 053
불 색 054
영양소 056
욕심 057
눈물 058
신년 059
비의 사랑 060
보이지 않았던 것 062
생각 063
現在 064
나는 무엇을 만나려 하는가 066
경희대학교 버스 정류장 068
바다물고기 069
눈 속에 묻힌 차 속의 밤 070
어찌 그럴 수 없으랴 072
자살을 하지 않는 이유 074
가슴 속에 피는 장미꽃 한 송이 075
2003년 10월 10일 정신 차리자 076
시험(같지 않은 엘리트 인물에 대해 말하자면) 078
그 시 080
바람 속으로 082
너도 나처럼 스탠드 불을 원하더냐 084빨래 085
우리네 인생을 묻지 마라 086
유통기한 088
후문으로 걸어가며 089
인생 090
책 091
공부 092
인연 093
단지 내 옷이 빨리 마르길 바랄 뿐이다 094
작은 사랑의 부분 속의 인생의 끝 096
언젠가 알 수 있겠지 098
기차역 100
욕심 102
재희의 노래 103
그리운 내 사람 104
문제집 105
반복(바다를 보며…) 106
사랑 Ⅲ 107
모기야 108
소주 109
부모님과 젓가락 110
밤하늘 111
보리물 112
싸커 켄트 114
아버지와 수영 116
지하철 117
관계 118
버스 정류장 119
나는 아름답습니다 120
미술관 121
포플러 나무 아래 122
시인은 노래하라 123
벤츠와 달 124
평일과 휴일 125
개구리 매미 잠자리 126
그저 존재 128
선물 130
나이를 먹어 간다는 것은 131
무제 132
청계천 133
혜린이에게 134
인터뷰에서 136
행복 137
걱정 말아요 138
극과 극 139
육체적인 사랑 140
좌우명 141
고백 142
봄 여름 가을 겨울 144
흔한 사랑 146

에필로그 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