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영혼의 지혜> 속절없이 길기만 했던 어둑 캄캄 바위 골짝에서 걷혀지니 마침내 천지가 보이누나. 영롱한 풀잎이슬도 하늘로 증발하더니 웬 미인 나타나 몽우리 열어 꽃을 피워냈구나 들보에서 지저귀는 제비 어찌 내 말의 따름이겠소. 짹짹 입 벌리는 저 닮은 새끼 먹이려 하늘 나는 씩씩한 운동이 아니던가. 세상천지에 내 말을 듣고 따라 준다면 내가 곧 왕이며 신이지 않겠는가. 나는 누구를 부리는 높은 보좌보다 푸른 영혼의 지혜를 택하겠소.

판권 페이지
서시
푸른 영혼의 지혜
제1부
네 줄의 시
힘
청명
만고의 바위산
자연
달밤
달빛창가
설야(雪野)
버들강아지
흥망
기웃
여울물
파릇 새순
작은 새
석양
지금이야
불효
가상
실연 얼굴
망령
정글사회
누구는
쓸쓸
작별
애완견
무위
시간 무게
차이
유령마귀
마귀 짓
문자교신1
문자교신2
문자교신3
문자교신4
친구의 그리움
잊었던 친구
산책
명예
내 모습
할 일
잊지 말게나
가볍게
우정
열심히
나!
요원
나다운
참신
다른 이유
솟대바위
물안개
시린 가슴
새하얀 들판
변지
겨울나무
자연.
섭씨35.4℃
배수관 교체공사
모자 손 놀이
버스정류장
회리바람
겨울 낙엽
은행열매
감 열매
입춘언덕
제2부
해년 경계
영혼의 푸름
축복이여
저녁 종소리
두 세계
조화
조용한 사랑
존재
잊지 않으리라.
힘든 의무
달팽이
잊음
인상
정 식은 가난
영혼아
씨 밭
그대여, 그대여
조개반지
한결
개울
은빛물결
매미 거리
생
지식
빠른 세대
한 순간
향기
등대
새벽
풍경
여행 잠
소풍 나온 소녀
청개구리
동풍
만월
먼 시선
물결
여름저녁
바람향기
강풍
두 손
흔적
소망
나그네
시 한 수
무게
싸움 대비
기氣
친숙
저녁 비
아낙 손
개
펜
가로등
산골
그림자
무상
장미
다행
사슴
엇박자
역할
열정
가식
심판
유혹
넋
허랑
대체 누구?
주장
불사약
아이
금
돈
행복
피곤
청량
시골아가씨
심술
둘 사이
한 길
들려줘요
병사
쌍태
강물 오리
환갑
발길
고마움
입새바람
시월의 아침
음양
물
생명단축
말리지 말게나.
유영
정감
기색
시인
까막눈
절약산책
사람
선진기술
인간만이
세월의 추억
사라진 유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