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첫 번째 평설집을 세상에 내 보낸다.
그 간 써 온 작품 중에 12명의 작품을 올린다.
오늘날 수많은 시인들의 작품집이 쏟아지고 있지만 감동과 공감을 주는 작품은 얼마나 될까? 여기에 대한 물음을 갖고 늘 고민하였다.
그러나 여기에 나오는 12명의 시인들은 나름대로 제 목소리를 갖고 있어 믿음직스럽다.
잔잔한 목소리로 울림을 줄 뿐 아니라 영혼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12명의 작품집이 독자들에게 재조명되기를 기대해 본다.
詩는 삶의 현실에서 있었던 경험과 상상의 나래 속에서 개성적이고 독창적인 목소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 왔다. 작가의 외면적 삶의 묘사보다는 깊은 내면의 목소리가 듣고 싶었다.
그리고 문학의 궁극적 목적은 인간의 구원이다.
영혼을 울리는 목소리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다.
삶의 본질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거듭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문학의 임무라고 본다.
그간 여러 작가들의 작품집 해설을 써 왔다. 작가의 뜻과 작품의 뜻을 바르게 이해하도록 하는 데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무지개 빛깔 같은 열 두 분의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사랑받기를 바라면서 글을 맺는다.

-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01 / 김서정 _순백(純白)의 깃발로 펄럭이는 사랑의 메시지
02 / 김성일 _잔잔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사랑과 그리움의 노래
03 / 박희덕 _송곳 위에 피는 꽃은 떨어지지 않는다
04 / 박희익 _반짝이는 영혼의 뼈를 찾아 나서는 구도자의 길
05 / 신준식 _사랑으로 쌓아올린 삶의 내비게이션
06 / 염두성 _진실의 창(窓)에 비춰진 사랑과 그리움
07 / 윤신희 _자연과 서정이 어우러진 영혼의 꽃
08 / 이욱환 _철학적 사유로 영혼을 깨우는 서정시
09 / 이원구 _가없는 사랑에서 샘솟는 영혼의 노래
10 / 조민석 _서정으로 감아올린 영혼의 떨림
11 / 조상현 _내 영혼을 울리는 하늘과 땅의 목소리
12 / 채명호 _순수와 고독의 스펙트럼에 비쳐진 窓
13 / 최성춘 _사랑과 그리움의 나루터를 건너는 서정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