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란 인류학적 전통에서 광범위하게는 종교현상의 하나이며, 또 문화현상의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축제란 하나의 놀이로 이해되기 쉽다. 현대 사회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축제들이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를 구체적 사례와 함께 살펴보고, 그 축제들을 가능한 유형별로 분류해서 설명하고 있다. 축제에 대한 고찰이 놀고 즐기는 그 자체에 대한 고찰이라기보다는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삶, 그것의 본질에 대한 고찰임을 역설하고 있다.

서울대학교 인류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4년 프랑스 고등 사회과학 연구원(ecole des Hautes studes en Sciences Sociales)에서 니콜 벨몽(Nicole Belmont) 교수의 지도로 사회인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 학위논문은 ＜프랑스 남부 프로방스 지방의 전통축제의 의미 변화 연구＞이며, 1998년 ≪전통성의 현대적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에서 출판되었다. 현재 한국 문화 관광 연구원에서 연구 위원으로 재직 중이며, 문화 정책적 연구에 인류학적 심층 조사 방법론을 접합시켜 정책의 효과를 높이는 연구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나라 지역 축제 실태 분석, 지역 문화 현황 및 지역 문화 발전 과정에서 드러나는 문제점, 여성 문화 정책의 필요성 등과 관련된 정책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 『축제의 원칙』(2012), 『한국축제와 지역문화콘텐츠』(2012), 『미래사회의 인구구조와 문화수요』(2008), 『한국사회의 비판적 지방 읽기』(2007, 공저), 『여가와 문화; 여가연구의 문화코드』(2006, 공저), 『축제문화의 제현상』(2006, 공저), 『축제와 문화적 본질』(2006, 공저), 『축제로 이어지는 한국과 유럽』(2004, 공저), 『축제인류학』(2003), 『유럽의 축제문화』(2003, 공저), 『축제, 민주주의, 지역활성화』(1999, 공저), 『전통성의 현대적 발견: 남프랑스 마을의 축제문화』(1998) 등이 있다. 역서로는 『증여론』(2008), 『축제와 문명』(1998)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는 “한국의 축제적 놀이문화에 대한 비판적 고찰”(2011), “공연예술축제를 구성하는 예술성과 축제성의 특성 분석”(2011), “민속축제의 관광자원화에 대한 비교문화적 고찰”(2009) 등이 있다.

1. 축제의 의미
2. 현대 사회와 축제
3. 소수민족들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축제 형태
4. 서구 사회에서의 축제
5. 현대 서구 사회의 축제 의미와 사례들
6. 한국의 축제
7. 한국 축제의 문제점과 해결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