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이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거기에 인식이 있었습니다. 읽기 시작하자마자, 인식은 생각에 의해 가려지는 것 같이 보였지만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럴 수 없습니다. 인식 없이는 읽는 행위 자체가 가능하지 않으니까요. 주의는 인식에 있을 수도 있고 인식하는 대상에 맞춰져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지 항상 인식이 존재합니다.

나는 이 ‘인식’을 ‘진정한 명상’ 또는 ‘형태 없는 명상’이라고 부릅니다.

진정한 명상은 연습이나 실천하는 것이 아닙니다. 명상은 존재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존재하는 것입니다. 무언가가 되려는 움직임이 없는 것입니다. 명상은 인식입니다. 그저 멈추고 생각이라는 노력 없이, 무언가 되려는 노력 없이 바라보세요. 이것이 참된 명상입니다. 이것은 앉아서 “명상”한다고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존재의 자연스럽고 편안한 상태입니다.

진정한 명상은 자연스러운 존재 상태입니다. 그 힘은 단순함에 있습니다. 우리는 뭔가를 하고, 되고, 다음 순간을 위해 비틀거리는 데 너무나 익숙해져 있습니다. 처음에는 참된 명상이 정착되어야 합니다. 모래와 물이 섞인 것을 뒤흔들어 정리하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로 주의를 사용합니다. 하나는 의식의 대상에 직접 비추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대상을 마음속에 비춰서 필터링을 하고, 해석하고, 딱지를 붙이고, 분할하고, 늦추고, 재구성하는 것입니다. 현재 순간의 인식 속에서는 대상에 직접 주의를 기울입니다.

우리의 주의는 대개 의식속의 대상에 고정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과 이야기, 머릿속의 목소리, 감정과 욕망, 두려움, 조건, 지각, 기억, 상상, 과거, 미래, 집착과 변화로 고착되어 있습니다. 주의가 고착되어 있지 않을 때가 진정한 명상입니다. 주의는 단지 우리가 그저 존재할 때의 인식에 관한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인식의 대상은 자연적으로 상승하고 하강하는 것으로 남겨집니다. 인식에서 이러한 객체를 조작이나 시작 또는 중지하려는 노력은 없습니다. 움켜쥐는 것도 되려는 것도 없습니다. 순수한 받아들임만이 있습니다. 달라지거나 더 나아지려는 움직임도, 이것 또는 저것을 가지려는 움직임도, 다음 순간을 향해 기울이지도, 현재 순간으로부터 도망치려는 움직임도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자연스럽고, 노력하지 않는 인식입니다. 고양이가 쥐구멍을 보고 있는 것과 같은 인식입니다. 호기심은 있지만, 간섭하거나 방해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
... 책 속에서 ..

들어가며
인식
내려놓기
직접적 경험
내면의 멈춤
생각 관찰
무슨 일이 일어나든 상관없다
내면의 몸
명상
차크라
현존
수식관(隨息觀: Anapana)
호흡
비파사나
질문
참나
메타 명상
마지막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