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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의 통찰력


곤충의 통찰력

곤충의 통찰력

<길버트 월드바우어> 저/<김홍옥> 역 | 에코리브르

출간일
2018-07-04
파일포맷
ePub
용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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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소개
저자 소개
목차
한줄서평

콘텐츠 소개

어째서 제 먹잇감이 아닌 식물을 먹고 죽는 곤충보다 굶어 죽는 곤충이 더 많은가?
헨리 포드는 집파리를 억제하는 데 어떤 도움을 주었는가?
왜 일부 파리에게는 젖샘과 자궁이 있을까?
곤충은 보호 장치가 거의 혹은 전혀 없는데 어째서 온도가 빙점 한참 아래로 떨어져도 꽁꽁 얼지 않는가?
미국의 한 곤충학자는 쑥대밭이 될 수밖엔 없던 프랑스 포도원을 어떻게 구제해주었는가?

이 책의 9장은 ‘속임수로 포식자 따돌리기’에 관해 설명한다. 그 대상이 되는 곤충이 ‘검은제비꼬리나비’다. 번데기 상태와 얼룩나방 상태 두 단계에서 관찰해 그 결과를 언급하는데, 재미있는 것은 얼룩나방 상태의 결과다. 물론 번데기 상태에서도 배경색이 같은 곳의 번데기들이 반대의 경우보다 포식자의 습격을 덜 받는 경향이 있음을 저자는 밝힌다. 그런데 얼룩나방이 살던 숲이 산업혁명이 전개되면서 서서히 변화를 겪는다. 19세기에 석탄을 때는 공장이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공해로 인해 공장 부근에 자리한 숲의 나무 기둥이 검어졌고, 나무껍질에 붙어서 자라던 이끼도 사라졌다. 밝은색 얼룩나방은 검은 나무 기둥에 붙어 있을 경우 더 이상 안전하지 않았다. 여기서 놀라운 사실은 1848년 검은색 얼룩나방 한 마리가 산업도시 맨체스터 인근에서 과거에는 모두 밝은 색이었던 집단 가운데서 발견되었다는 것이다. 1898년경에는 맨체스터에 서식하는 얼룩나방 개체 수의 약 95퍼센트가 검은 색이었다.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현상이 나타났음은 물론이다.

이런 내용을 서두에서 먼저 언급하는 것은 이 책이 철저하게 자연선택에 의거한 진화론에 근거해 곤충의 생활양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음을 밝히기 위함이다.


저자소개

일리노이 대학교 곤충학과 명예교수이다. 생물학의 대중화에 힘써온 저자는 과학적으로 건전하면서도 유익한 책을 여러 권 펴냈는데, 전문 용어를 피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글쓰기로 독자에 다가가고자 한다. 저서로 우리나라에도 번역 출판된 『욕망의 곤충학(Fireflies, Honey, And Silk)』을 비롯해서 『곤충 안내서(The Handy Bug Answer Book)』 『수백만 마리의 제주왕나비(Millions of Monarchs)』 『곤충은 어디에 소용되는가(What Good Are Bugs?)』 등이 있다.

목차

감사의 글
서문

01 가장 위험한 곤충-모기
02 진행 중인 진화-집파리
03 다윈이 알고 싶어 했던 것-초파리
04 자연선택, 농부의 허를 찌르다-옥수수근충
05 한 종이 두 종으로 분화하는 법-과실파리
06 후손 보장하기: 숫자 게임-진딧물
07 후손 보장하기: 부모 돌봄의 역할-체체파리
08 휴면란으로서 겨울나기-도롱이벌레
09 속임수로 포식자 따돌리기-검은제비꼬리나비
10 왜 곤충은 그토록 식성이 까다로운가-배추흰나비
11 ‘영양과 관련한 지혜’-큰담배밤나방
12 외래 침입자-매미나방
13 어느 미국인이 프랑스 포도주 산업을 구하다-포도나무뿌리진디
14 살충제가 새로운 해충을 ‘창출’한다-코들링나방
15 저기술 방제에서 고기술 방제로-유럽조명나방
16 DDT의 종언-알풍뎅이
17 농촌 풍경에서 홀연히 사라지다-긴노린재
18 계절과의 동시 발생-밀혹파리
19 곤충으로 다른 곤충 방제하기-캘리포니아감귤깍지벌레
20 교미 파괴를 통한 근절-나선구더기파리

후기

옮긴이의 글: 곤충계의 지명 수배자 명단, ‘나쁜 곤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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