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수아비를 찍다가
아버지가 생각났다.

평생을 자신을 위해 살지 못하고
가족을 등에 지고 살다 가신 아버지

그런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글로 써서
허수아비 사진과 함께 묶었다.

이제는 내게서도
울컥울컥 아버지가 튀어나온다.

- 저자의 말 중에서

1부 취한 수레

살다보니
믿음
그리움뿐
아버지
족보
애창곡
엄마의 별명
취한 수레
작은방
학구열
눈치
해수욕장
쇠파리
나락 공판하는 날

2부 소

매미허물
등짐
기억
병원
바다
꿈
쟁기질
소 1
머슴
소 2
소 3
소 4
소 5
소 6
소 7

3부 복숭아밭

담뱃대
참깨
복숭아밭
유황
과수원
가지꽃
들깨꽃
고구마
고구마 수확
담배꽃
담배농사
등급

4부 원두막

옥수수
장독대
들기름
굴뚝
새총
참새
조기 교육
썰매
뒷산 놀이터
병아리
원두막
모내기철
그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