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다. 국가의 재난상황, 폭설, 태풍 등 다양한 악조건 속에서 안정적으로 국민을 수송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어 지속적으로 여객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철도의 대형사고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철도사고로 인한 피해는 사상자, 물적 피해보다 간접적인 피해가 훨씬 크다.
철도교통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안전성을 개선한다면,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외의 환경 개선,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 철도종사자의 자긍심 향상 등 많은 간접적인 혜택이 있을 거로 예상된다.

국내는 다행히 2003년 이후 대형 철도사고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2013년 대구역에서 발생한 KTX와 무궁화호 간의 충돌사고와 이로 인한 KTX 간의 2차 충돌사고, 2016년 전라선 율촌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사고 등은 대형참사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았다. 이러한 사고의 배경에는 사고 감소로 인한 사고 경각심의 망각으로 안전보다 여객 서비스와 효율성을 중요시하는 정책 추진이 중요 요인이다. 열차의 탈선, 충돌과 같은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적인 안전대책은 여객의 서비스나 효율성보다 항상 높은 우선순위로 추진되어야 한다.
본 서적은 급격히 변화하는 철도운행 환경에서 각종 위험요인을 예측하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철도안전과 관련된 기초 자료는 물론 정책결정에 사용된 중요 자료를 본 서적에 기술하여 공유하여 철도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 학생, 종사자가 철도안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자 하였다.

저자는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발생 직후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철도 안전연구팀에 입사하여 현재까지 철도안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 중이다. 이전에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원자력안전연구실, 현대정공 고속철도 기술이전팀에서 근무하였다. 저자는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 경기도 등 철도안전 및 교통안전 분야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제철도연맹(UIC) 및 유럽철도국(ERA)의 공동연구에 참여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의 철도안전 전문가들과 교류 중이다. 철도안전 분야의 백여 편의 논문, 백건 이상의 철도안전 연구과제 수행 및 다수의 철도안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철도안전에 대한 연구, 국제교류를 진행하면서 얻은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수행 대학, 인재개발원, 철도운영기관, 정부기관, 소방학교 등에서 강의를 수행하였으며, 강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 교재를 발간하였다. 일반인을 위한 철도안전과 관련된 많은 정보가 공개되고 있으나, 공개된 자료를 활용하는 방법이나, 자료의 분석에 어려움이 있는 현장의 실무자들을 위해 참고 자료를 정리하여 수록하였다.

제1장 서론
1절 철도안전관리 시스템에 대한 소개
2절 철도안전관리시스템의 용어와 개념

제2장 철도안전관리 시스템 일반
1절 국내 철도안전 현황
2절 철도사고 원인 및 결과
3절 철도와 타 교통수단 간의 안전성 비교
4절 국내외 철도안전 현황 비교
5절 철도안전관리 시스템 실행의 어려움
6절 철도안전의 미래상

제3장 철도안전관리 시스템 구성요소
1절 철도안전관리 시스템의 필요성
2절 철도안전 정책의 수립
3절 철도안전 목표
4절 위험도 평가
5절 철도종사자 자격 및 교육훈련
6절 철도안전 정보의 관리
7절 철도사고 조사 및 비상대응 체계

제4장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