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들의 작품연구 사례를 통해 본 선명한 해석과 논증!! 기데온과 페브스너로 대표되는 건축역사학계의 일반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비판적 이론을 바탕으로 작품연구를 전개하고 있다. 이는 거장건축가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와 각종 사조로 건축물을 묶어내려는 기존 예술사학계의 관행을 개선하는 효과적인 대안이다. 건축물의 구체적 분석은 사진자료와 도판을 기반으로 개별 건축물에 적용된 독자적인 이론에 접근하고 해석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으며, 저명 건축가의 대표작은 물론 지명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간과되었던 건축가들의 작품도 포함되어 있다. 이 책은 현재까지도 진행형인 건축계의 여러 문제들을 개별 건축가들의 작품연구 사례를 통해 구체화하고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선명한 해석과 논증을 제공하고 있다.

영국 엑서터 출생. 런던 AA 스쿨 건축학과 졸업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런던 사우스뱅크 대학교수를 역임했으며, 1994년부터 2016년 타계할 때까지 셰필드 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건축전문지 아키텍추럴 리뷰(AR)와 아키텍츠 저널(AJ) 등에 약 500여 편의 논문과 비평 에세이를 발표했다. 저서로 『한스 셔로운』과 『휴고 헤링』 그리고 『군나르 아스플룬드』를 비롯한 여러 건축가들의 모노그래프가 있으며 건축역사 및 이론, 비평 분야의 권위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