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콘서트』는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장이 "별내림을 받은" 자신과 같은 '종자'라고 한눈에 알아본 KBS 태의경 아나운서가 별과 우주에 관한 이야기를 또박또박 풀어쓴 책이다. 별과 우주의 기원부터 최신 천문학 정보들, 우주를 향한 인간의 꿈과 모험 등 태의경 아나운서가 자신의 경험담을 곁들여 생생한 목소리로 전해 주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지루하고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광활한 우주와 시간 속에서 흥미로운 상상의 여행을 만끽하게 된다.
우주에 대한 지식이 여느 천문학자나 우주 과학자 못지않을뿐더러 군더더기 없이 이야기를 풀어내는 솜씨 또한 예사롭지 않다. 그 점에서 이 책은 알맹이가 충실하다. 지구에서 우주 끝까지, 그리고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우리의 상상력을 종횡무진 이끄는 태의경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사는 세계를 조금씩 알아가는 재미도 재미지만, 우주와 별의 기원, 인간과 삶의 의미까지도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
어려운 천문학 용어나 과학 용어들은 주를 달아 상세히 설명을 해 놓았고, 또 그 상상력이 너무나 자유로워 각각의 이야기에서 다 풀어내지 못한 '별별' 이야기들은 팁으로 각 꼭지들의 말미에 묶어 놓아 천문학에 막 첫발을 내딛으려는 입문자들이 읽기에 적합하다.
18년 경력의 현직 아나운서이자 우주, 천문 분야 전문 ‘과학 저술가’
생일날 인류가 달에 첫 발을 내디뎠다는 사실을 알고 그때부터 달에 가겠다고 우주인의 꿈을 품고 살아왔다. 이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 법도 한데 알면서도 그러는지 정말 모르는지, 아무튼 아직도 우주인들의 근황이나 우주개발 이야기라면 레이더를 바짝 세우고 기웃거린다.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 KBS 공사 18기로 아나운서실에 입사. 현재 TV 뉴스타임에서 간추린 뉴스와 생활 정보를 전하고 있고 그밖에 바른말 고운말, 아름답고 행복한 세상에도 출연한다. KBS 2 FM 이현우의 음악앨범에서는 영화음악 코너를 맡고 있다. 우주에 대한 열정을 담은 첫 책 태의경의 우주콘서트(2007)는 지금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chapter 1 신비로운 우주의 하모니
별은 영원할까? / 밤하늘이 깜깜한 이유 / 빛의 속도에서는 늙지 않는다 / 팽창하는 우주 / 우주의 진실을 보는 눈 / 블랙홀, 별의 죽음 / 과거로의 시간 여행 / 갈 길 먼 별나라 여행
chapter 2 우주를 품고 별을 바라보다
블루문, 하늘에 뜬 두 개의 달 / 메시에 마라톤 / 하늘에서 쏟아지는 페르세우스 유성 / 위험천만한 우주 쓰레기 / 인공위성의 위력 / 가깝고도 먼 수성
chapter 3 옛날옛적 우주의 신비를 벗기다
공포를 뿌리는 별, 혜성 / 하늘에 해가 둘이면 왕도 둘? / 고흐의 그림 속에 숨겨진 비밀 / 일식과 월식을 노래한 연오랑세오녀 이야기 / 베들레햄의 별은 실재했을까?
chapter 4 영화 타고 우주로, 미래로
꿈에서 현실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 아폴로 13호, 성공적인 실패 / 다음은 화성이다 / 우리가 외계인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까? / 과연 소행성 충돌이 일어날까?
chapter 5 우리도 이제 우주로 간다
하늘을 향한 인간의 꿈 / 인간보다 먼저 우주를 정복한 동물들 / 눈앞에 다가온 민간 우주여행 시대 / "미친 놈 몇 명이 필요한 게 과학이야" / 우주 개발, 우리도 이제 시작이다 / 아자! 한국 첫 우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