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시민사회의 위상은 점차 높아져 가고 있다. 국가간 정상회담의 다른 한편에서 NGO들의 회담이 열리고, 정부 대표가 제기하지 못하는 아래로부터의 생생한 목소리들이 표출되고 있다. 그만큼 시민사회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져만 가는데 이 책의 저자 마이클 에드워즈는 냉정하고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시민사회는 민주주의 덫인가 희망인가?”

저자는 시민사회와 관련한 역사적 사실에서부터 지금 이 순간 목격되는 현장들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소개한다. 그리고 이슬람 세계와 기독교 세계, 남반구와 북반구, 자유시장경제체제에서 사회민주주의체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가들과 학자들의 견해를 총망라하여, 시민사회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저오를 제공한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상이한 사상학파들 간의 관계들을 참신하고 설득력 있는 종합적 시각으로 극복하고자 시도한다. 시민사회가 우리가 성취해야 할 하나의 목표인 동시에 그 목표에 이르는 하나의 수단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이 목표와 수단을 연계시키는 하나의 틀이어야 함을 주장한다. 그리고 이론적 논의에 기초하여 시민사회가 혁신해야 할 부분을 지적하고 있다.

한국어판 서문
서문

1장 거대한 사상이란 무엇인가?
2장 결사적 삶의 토대로서 시민사회
3장 좋은 사회로서 시민사회
4장 공공영역으로서 시민사회
5장 시민사회, 그 수수께끼를 풀다
6장 무엇을 할 것인가?

역자후기
감사의 글
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