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풍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대구지하철 화재, 구미불산 누출, 그리고 세월호 침몰까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대표적인 사회재난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다. 그동안 정부는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복잡·다양해져가는 사회구조로 인해 사회재난의 위험성과 심각성은 날로 커져만 가고 있다. 이것은 행정안전부가 자연재난은 물론 사회재난 관리의 강화에 노력을 멈출 수 없는 가장 큰 이유이다. 사회재난은 현장 중심의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사용됨에도 불구하고 이를 집대성한 용어집이 없어 실무자가 재난상황을 파악하거나 기관 간 의사소통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사회재난 유형별로 자주 사용되는 용어를 선정하여 표준화한 『사회재난 핵심용어집』을 발간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