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지능정보기술에 기반한 2차 정보화는 초연결사회로의 전환을 빠르게 이끌어가고 있다. 우리는 이미 인간과 사물이 센서 네트워크 등으로 연결된 수많은 구조 속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센서 간의 소통으로 쌓인 빅데이터 분석결과에 일상을 의존하는 모습이 예견되고 있다. 향후 초연결 기술, 그리고 인공지능 기반의 의사결정 및 자동화 등은 모든 산업 및 사회 각 분야에서 효율성의 극대화를 이끌어낼 것이란 기대가 존재한다. 그와 동시에 네트워크의 복잡성으로 인해, 그리고 상호의존성 심화로 인해 초연결사회에서의 안전을 우려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보다 안전한 초연결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여러 차원 중 초연결사회의 보안 및 프라이버시 등과 관련된 위협을 사전에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회문화적 조건을 탐구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회의 발전을 이루는데 보탬이 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정보보안 및 프라이버시 보호 대책, 설계에 의한 프라이버시(privacy by design)의 원칙과 전략, 사이버 보안문화, 그리고 이를 실천에 옮기도록 하는 사회문화적 조건들을 논의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보다 안전한 초연결사회로의 이행과정에서 발생가능한 여러 문제를 대비하여 초연결사회의 보안 및 시스템 위험에 대한 사회 구성원들의 불안을 경감시켜 주고 안전과 신뢰를 보장하는 초연결사회 구축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