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사랑을 공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흔히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왜 그럴까?
사랑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폭풍 같은 감정 중의 하나이다. 세상에 오직 상대방이라는 단 한명만 눈에 보이고, 다른 모든 사람들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상대방만이 나의 전부이고, 그때만큼은 나의 목숨을 걸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바로 이런 것들이 첫사랑에 실패하는 이유가 된다. 사랑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모르는 상태에서 오직 사랑 그 자체의 감정에만 충실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관계가 지나치게 빨리 소진되고 만다. 흔히 말하는 ‘콩깍지’가 벗겨지게 되면 상대방의 민낯이 보이게 되고, 이것은 때로 서로를 지치게 만든다. 그리고 여기서 점점 더 사랑이 식어가게 되면 이제 이별이 다가온다.

우리가 사랑에 대해서 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사랑은 그냥 감정으로만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물론 감정으로 시작하기는 하지만, 감정만으로 완성으로 나아가거나 혹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사랑이란 우리가 세상에서 꼭 배워야하는 하나의 학문일 지도 모른다. 그 정도로 복잡하고 힘들고, 때로는 미묘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을 하는 모든 사람들의 소망은 단 하나일 것이다.
“이 달달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어떻게 하면 더 오래가게 만들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그것을 완성시켜 나갈 수 있을까?”

이것을 이뤄나가기 위해서는 ‘특정한 자세와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환경이 중요하고 자세가 중요하고 방법이 중요하다. 이것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학생이 공부를 잘 할리는 없다.

물론 공부와 연애는 본질적으로 차이가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 방법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서로가 좋은 환경을 꾸미고 올바른 자세를 가지고 정확한 방법으로 임할 때 그 달달한 사랑은 더 오래 오래 행복하게 지속될 수 있는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서 ‘감정으로만 하는 사랑’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이성으로 하는 사랑’을 배우고 익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랑과 이성은 어울릴 것 같지 않지만, 만약 이 둘이 함께 하면 더 행복한 사랑을 할 수 있다. 따라서 사랑은 감정이면서도 이성이기도 하다.


여러분의 달달한 사랑을 응원하며 …

(※ 본 e북은 개정판임을 알려드립니다)

■ 프롤로그
사랑을 알아야 사랑을 유지할 수 있다

■ 상대의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다
- 결국에는 서로에게 짜증이 날 뿐이다

■ 의심은 당신을 파괴할 뿐이다
-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의심에서 벗어나는 길

■ 받아들이자, 모든 사랑은 결국 깨진다
-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

■ 욕심이 기대를 만들고, 기대가 사랑을 깨뜨린다
- 사랑하라. 아무 것도 원하는 것 없이

■ 상대의 관심을 바랄 필요는 없다
- 당신의 적극적 노력이 관계를 유지한다

■ ‘당신의 인생’이라는 길을 걸어가라
- 사랑한다고 모든 것을 함께 할 수는 없다

■ 남사친, 여사친은 충분히 가능하다
- 신경쓸수록 더욱 의심이 가게 된다

■ 불평불만이 결국 관계를 무너뜨린다
- 당신도 결코 완벽한 사람은 아니지 않은가?

■ 옛 친구의 가치를 결코 잊지 마라
- 당신에게는 동성 친구도 충분히 필요하다

■ 긴장이 사라지면, 사랑도 사라진다
- 편한 건 좋지만, 오버는 하지 말자

■ 에필로그
사람은 과연 변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