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 포퓰리즘을 위하여』에서 주장하는 핵심은 헤게모니적 위기에 개입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경계를 반드시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수의 권력 분점’과 ‘소수의 권력 독점’ 사이에 정치적 경계를 구성하는 담론 전략인 좌파 포퓰리즘이, 현 국면에서 민주주의의 회복과 심화를 위해 필요한 정치 유형을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 웨스트민스터Westminster 대학교 교수 및 민주주의 연구소 소장. 그람시주의에 기반한 정치 이론, 특히 헤게모니론과 급진 민주주의 이론을 발전시켰으며, 서양 근대 자유민주주의 사상에 대한 비판적 성찰을 통한 민주주의의 급진화, 나아가 정치의 재구성을 주장했다. 영혼의 동반자인 에르네스토 라클라우Ernesto Laclau와 1985년 함께 집필 · 출간한 『헤게모니와 사회주의 전략』을 통해 기존 노동계급 중심 마르크스주의 좌파 정치를 비판하고 급진 민주주의적 헤게모니 실천에 기반한 포스트 마르크스주의를 제기하면서 좌파 이론 및 운동 진영에 큰 논쟁을 불러 일으켰다. 저서로는 『정치적인 것의 귀환』The Return of the Political(Verson, 1993), 『민주주의의 역설』Democratic Paradox(Verso, 2000), 『정치적인 것에 대하여』On the Political(Routledge, 2005), 『대적자들』Agonistic(Verso, 2013) 등 다수가 있다

머리말
1. 포퓰리즘 계기The Populist Moment
2. 대처주의Thatcherism의 교훈
3. 민주주의를 급진화하기Radicalizing Democracy
4. 대중의 구성The Construction of People
결론
이론적 부록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 민주주의와 포퓰리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