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단 술수는 평생을 배워도 다 배우지 못할 정도로 많은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기문둔갑을 이용한 점단도 단 하나의 종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의 이종 포국과 이종 관법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결국 왜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향성을 갖고 기문둔갑을 배워야 하는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지 않을 수 없게 되는데, 그것은 점단(占斷) 외에도 기문둔갑 명리(命理) 또는 기문둔갑 조작(造作)을 익히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짜피 점단(占斷), 명리(命理), 조작(造作)이 동일한 패러다임을 사용하고 있는 것인데, 단순하게 점단(占斷)의 공식이나 명리(命理)의 요령만을 전달하는 것으로는 패러다임의 전수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에 문제점이 있습니다. 패러다임만 전수되면 공식과 요령은 자동으로 따라오는 것이니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은 기문둔갑 점단(占斷)의 요체를 이론의 경제성에 따라 간략하게 전달함과 동시에 기문둔갑이 무엇인가에 대한 패러다임 제시에 치중한 책입니다. 다시말하자면, 이 패러다임이라는 것이 결과적으로 기문둔갑에 눈을 뜨게 만들어줘서 단순히 공식만을 의지하는 형태가 아니라 처음 보는 상황에서도 점단이 가능하도록 돕는다는 것이죠. 또한 점단(占斷)에서 익혔던 패러다임은 명리(命理)를 아우르고 궁극의 방위술인 기문둔갑 조작(造作)에 대한 정밀한 이해를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에도 의의가 있습니다.

* 들어가며
* 甲 중심의 기문둔갑 패러다임
* 庚도 甲으로부터 파생된 개념이다
* 패러다임을 응용한 점단1
* 패러다임을 응용한 점단2
* 정(定時)는 점단의 절반이다
* 지반(地盤)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의미
* 甲이 대상이 될 수도 있는가
* 丙이라는 이름의 장군
* 甲을 돕는 자, 癸
* 乙의 특별한 모습1
* 乙의 특별한 모습2
* 乙의 특별한 모습3
* 丁의 의미
* 구성(九星)의 의미
* 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