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여러 주제를 비교함으로써 불교가 지향하는 바를 드러내고자 하였다. 때로는 반대편에 있는 입장을, 때로는 옆집에 있는 입장을 서로 비교하면서 자연스럽게 불교의 세계관과 그 속내를 보여 주고 싶었다. 1부와 2부는 불교로 주제를 한정했으며, 3부는 외연을 넓혀 종교학이라는 주제를 통해 불교를 바라보고자 했다. 모두 스무 개의 개별적인 주제를 다루었기 때문에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해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머리말
프롤로그 인문학과 불교
1부 열린 세계
01 홀로일 수 없는 세계 _ 이원론 vs 연기론
02 불교는 허무주의인가? _ 허무 vs 무상
03 자아와 무아의 동거 _ 자아 vs 무아
04 ‘고苦’라는 문제의식 없이 행복은 찾아오지 않는다 _ 고통 vs 행복
05 정해진 운명이란 과연 존재하는가? _ 숙명 vs 업
06 윤회를 어떻게 볼 것인가? _ 윤회 vs 해탈
07 세계를 바라보는 두 가지 시선 _ 색즉시공 vs 공즉시색
2부 열린 마음
08 마음은 모든 것을 만들어 내지 않는다 _ 유심唯心 vs 여여如如
09 고행을 해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가? _ 고행 vs 중도
10 욕구에도 질이 있다 _ 나쁜 욕구 vs 좋은 욕구
11 솔직하고 당당한 삶 _ 노예 vs 주인
12 안다는 것과 산다는 것 _ 지식 vs 지혜
13 깨달은 사람도 바람에 흔들린다 _ 돌부처 vs 갈대
14 점치는 사람이 보살인가? _ 무속인 vs 보살
3부 열린 종교
15 구원에 이르는 길 _ 타력종교 vs 자력 종교
16 파라다이스를 찾아서 _ 성속분리 vs 성속불이不二
17 넘을 수 없는 카테고리의 벽 _ 이성 vs 신앙
18 종교 언어의 진실 _ 사실 vs 상징
19 자신이 믿는 종교만 제일인가? _ 닫힌 종교 vs 열린 종교
20 불교는 신비주의인가? _ 가짜 신비 vs 진짜 신비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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