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을 받아 부처님 전에 출가하여 수행하며 살아 온 나날들, 밤하늘에 수많은 별 끌어 내리고 밝은 달빛 쏟아지는 산사의 삶을 말하며, 이 시에서는 정성스런 마음으로 드리는 예불, 시은을 되새기는 공양, 땀흘리는 속에 공부가 큰 운력, 생활 속의 선과 마음 공부의 한자락을 담았다.

1. 산사의 꽃향기
영산회상곡
새벽 산사의 향기
사군자의 심향
꽃비
심술쟁이
꽃내음이 육바라밀
홍매화의 향기
봄의 춤사위
백팔계단
꽃내음
벚꽃계단
노오란 종
봄꽃의 향연
반야의 향기
사군자차의 향기
자비미소

2. 찻잔을 벗삼아
청정향
만월
지월
꽃마루에서
산사의 정감
하얀 다포
다심
백설
법신
봄바람
사리탐에 올라
세심
효심불심
용소에서
차일봉에서
봄내음을 포행하며

3. 화엄사의 풍경
귀의
화엄사 계곡에서
사리탑에 서면
정월 대보름
선학의 자취
봄의 미소
산사의 봄
백팔번뇌
불국토
설법
봄날에
아기 부처님
동심
동자승
청정법계
화엄법계
계곡에 앉아
청송
고요한 날에
삼매경

4. 깨달음으로 가는 길
수행
목탁
무상
수심
공
연등 달고
삼경종
도량석
고양
발우
예불
삼천배
군불을 지필 때면
승복
시은
절하는 마음
자비의 천리향
경판의 공덕
사물
아기 마음
보고픈 님
아가꽃
참다운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