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고 토론하는 서양 철학 이야기의 두번째 권으로 철학적 사유와 신앙이 만났던 중세를 살펴본다. 흔히 암흑의 시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중세 철학은 서구 정신 전체를 이해하는데 없어서는 안될 영역이다. 그리스 철학이 그리스도교를 만나면서 그동안 생각해보지 못했던 인간의 보편적인 존엄성, 자유의지, 악의 문제 등과 같은 새로운 주제들을 탐구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중세 철학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쉽고 자세한 설명과 상세한 주석을 실었다.

들어가는 말-중세는 암흑의 시대

1장 중세 철학을 위한 준비 운동
1. 중세철학이란
2.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추구하다
3. 신 아래 모든 것이 통일된 세계

2장 그리스도교와 그리스 철학의 만남-중세철학의 태동
1. 교부 가라사대, 그리스도교야 말로 진정한 철학이다
2. 그리스 철학의 수용을 완성하다-아우구스티누스
3. 고대문학의 쇠퇴

3장 새롭게 꽃피는 그리스도교 문화-스콜라 철학의 탄생
1. 카를 대제의 문예부흥과 스콜라 철학의 탄생
2. 이해를 추구하는 신앙-캔터베리의 안셀무스
3. 개별적인 사물을 포괄하는 보편이 존재할까

4장 신앙과 이성의 완벽한 조화
1. 유럽문화의 지형을 바꾸다
2. 서구학문의 요람, 대학의 탄생
3. 스콜라 철학의 완성자-토마스 아퀴나스
4. 토마스 아퀴나스를 비판한 사람들

5장 중세의 가을
1. 축제의 시대에서 기근의 시대로
2. 신앙과 다시 헤어진 이성
3.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