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법/독해 18일에 끝낸다! 환경편


“Nature does not need us but we need nature.”
자연은 우리가 필요하지 않지만 우리는 자연이 필요하다.

백 오십만 개의 풍선을 공중에 띄운 도시, 사냥용으로 영국에서 수입된
십여 마리의 토끼가 이제는 십억이 넘은 호주, 우리의 식욕과 탐욕으로 멸종
하고 만 큰바다 쇠오리와 도도새, 아시아의 넒은 지역에 만연한 미세 먼지,
대다수 도시의 정체된 차량과 배기가스, 액슨 발데즈 그리고 딥워터 호라이즌
으로 대표되는 유조선과 석유 시추선의 침몰과 폭발로 발생한 바다 오염과
엄청나게 많은 해양 생물에게 닥친 재앙,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영문법/독해 18일에 끝낸다! 환경편의 절반의 내용은 우리가 지금까지
오랜 기간동안 의식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행한 다양한 행위의 결과로
야기된 우리 개개인의 생활 환경의 악화와 세계적인 안목에서 인식할 때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는 불편한 진실을 다루고 있으며, 또한 절반의 내용은
이런 부정적이고 회복할 수 없을 것 같은 현실과 미래를 바로 잡고자 노력
하는 개개인, 다양한 단체들 그리고 지방자치 단체와 국가들을 다루고 있다.

영어 강의를 나의 소명이라 생각하며, 30여년 동안 다양한 유형의 영어를-
토플, 토익, 텝스, 수능, 편입 영어- 강의해왔고 더할 나위 없는 즐거운 시간
이었고, 또한 점수라는 형태의 결과물을 받고 기뻐하는 학생들에게서 많은
위안과 만족을 얻었다. 요즘은 폐지가 됐지만- 잘 없앴죠!!- 토익 고득점으로
대학에 진학하게 했고, 캬츄사로 입영하게도 했으며, 승진에 필요한 점수도
꼭꼭 챙겨주었다. 그 와중에 토익 실전서를 출간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점은 우리가 영어에 투자하는 많은 시간과 노력에
비해서 영어학습을 통해서 부족한 지식과 상식을 보강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것입니다. 이런 유형의 책이 시도된 적도 없고 또한 시장성은 더욱 더 없다는
여러 지인들의 지적도 있었지만, 새로운 것, 이질적인 것을 추구하고 그리고
확신과 진정성을 갖고서 그것을 전하고자 진력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영어를 통해서 우리 삶과,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와
그 해결책에 대한 고민을 공감하고, 지식의 폭을 확대하고, 또한 다양한 논의,
논쟁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영어 공부법은 정말 없는 것일까!

새로운 생각과 긍정의 마음을 허락하시고 지난 10여년 동안 인내하면서
영문법/독해 18일에 끝낸다 시리즈를 마무리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자 임 병 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