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근대화의 기수를 마음속 훈장으로 간직하며 성공한 중소기업 CEO이자 사회제도의 모순을 해결하려는 정치인으로 성장한 이중효의 살아온 이야기

그는 살아오면서 숱한 좌절을 겪었다. 국립 부산기계공고에서 ‘조국근대화의 기수’라는 긍지로 밀링 앞에서 3년을 꼬박 보낸 대가가 ‘고졸자’라는 낙인뿐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 갓 서른을 넘긴 나이로 회사를 창업했지만 아내에게 돈 한 푼 가져다 줄 수 없는 현실의 벽 앞에 섰을 때, IMF 외환위기로 직원들에게 월급도 줄 수 없을 만큼 회사 재정이 나빠졌을 때 그는 홀로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는 그때마다 오뚝이처럼 일어서 운명과 맞섰다. 고졸자에 머물지 않고 대학, 대학원을 거쳐 박사학위까지 얻었고, 갖은 풍파에 시달리던 회사를 보란 듯이 우뚝 세웠다. 이제는 ‘정치인 이중효’로 거듭나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자신을 키워준 지역사회와 국가에 봉사할 생각에 가슴 설렌다. 이 책은 그의 파란만장한 삶과 그의 확고한 국가관, 그리고 중소기업 CEO로서의 기업관을 파노라마처럼 펼치고 있다.
“내가 꿈꾸는 세상은 모두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다. 만약 지금 사회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라면 나는 중소기업 CEO로서의 직분에만 충실할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사회는 그렇지가 못하다. 사자와 노루가 같은 자리에서 한가하게 풀을 뜯는 세계는 아닐지라도 적어도 내가 살고 있는 세상만큼은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건설하고 싶다. 나는 이 꿈을 버릴 수가 없다.”

여는 글 04

Chapter 1 국가의 희망, 중소기업 09
내딛는 첫발 10
우리나라 중소기업 정책의 역사 13
창업, 어려울수록 신조를 지키다 16
중소기업이 사는 길, 기술력과 사업의 다각화 20
아우스빌둥과 마이스터고등학교 23
중소기업 발전을 위하여 25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相生) 32
동반성장의 걸림돌 36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분쟁 해결 39
기업의 성공과 실패 42
국가의 희망, 중소기업 50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상생(相生) 조건 53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현주소 58
중소기업, 무엇이 문제인가 61
북방정책, 그리고 백만 불 수출탑 수상 70

Chapter 2 쏟아지는 별빛 아래에서 75
쏟아지는 별빛 아래에서 76
내 고향, 영암 82
팔도 소년들 86
늘 생각나는 선생님 89
고향 발전을 위해서라면 96
또 아버지 생각 99
조국근대화의 기수 102
상법학(商法學) 박사가 되다 110
대학생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들 117
내 인생 최고의 대박, 아내 120
내 인생의 큰 밑천, 수박장사 125
문화는 소중한 것이여! 129

Chapter 3 사회정의를 위한 단상 135
사회정의를 위한 단상 136
성장과 분배 141
1000조? 147
나라의 곳간, 세수(稅收) 151
영리병원설립 논쟁에 부쳐 161
나그네의 외투는 따뜻한 햇볕이 벗긴다 165
민족통일 169
집 때문에 불행한 사람들, 이른바 하우스푸어 문제 173
한국판 흑묘백묘(黑猫白猫) 177
말 많고 탈 많은 정수장학회 180
좋은 사회 만들기 운동 185
한국 직장인예술인협회 결성 196
이른바 경제민주화 200
부자증세에 대해 206
금산분리에 대해 209

닫는 글 먹구름의 환한 언저리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