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봤더라?』는 조두현 시인의 마음속에 살고 있는 열살쯤 되는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계로 작품마다 아이다운 생각과 느낌이 바탕에 깔려 있어 아이다운 느낌을 가진 동시집으로 읽을 수 있다.
담쟁이넝쿨들의 호기심 여행길
담쟁이넝쿨
밤
경비원 아저씨
암벽 등반
햄스터
보도블럭
지하철 출입구
딱따구리
계단
로즈마리
꽃밭
엄마 이름
낯선 동네
아름이네집
분갈이
철썩철썩 신나는 빨래들의 강강술래
청개구리
마네킹
부메랑
미영슈퍼
우산
세탁기
바이킹
고무 동력 비행기
고층 아파트
전동차 안에서
파수꾼
느티나무 가로수 길에
야구
혼자서 중얼중얼 구시렁 구시렁
고속도로
시골 외갓집
깨곷
콩밭 비밀
도토리
시골 아이
거제도
서울에서 온 시골 파리
도봉산에 올라
목욕탕에서
아빠의 출근길
어, 시원하다!
칫솔
할머니 무덤
겁없이 마음대로 넘나드는 바람소리
바람처럼
솔잎
봄비
바위
수평선
절에는
갈참나무
9월
밤송이
억새꽃
추운 날
첫 서리
산의 갈기
바람의 놀이터
옛 도시 경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