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4차 산업혁명을 국가경쟁력의 확보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정책적 접근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대표하는 자율주행차 관련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정부에서는 국내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 사업 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 분야에서는 ‘2020년 자율주행 Level 3 수준의 자율주행차량 상용화’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다. 자율주행 및 자율협력주행과 관련된 연구/개발/상용화에 많은 산학연에 집중 적인 연구역량을 투입하고 있으며 2018년 2월에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릭픽을 필두로 국내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점차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러한 국가정책과 산업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국토지리정보원에서는 2015년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자율행차 지원 등을 위한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2017년에는 본격적인 정밀도로지도 구축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자율주행차 연구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 2월부터 2015년 구축한 정밀도로지도 구축성과를 무상으로 공개하여 신청기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정보공개 정책은 타 분야에 비해 국가보안문제 등으로 인해 다소 보수적인 경향이 있었던 모습에서 산업지원을 우선시하는 진일보한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다수의 산학연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정밀도로지도 활용협의회를 개최하여 정밀도로지도에 대한 각계 의견수렴을 실시하는 등 개방적인 운영체계 마련에도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는 2015년부터 추진된 정밀도로지도의 안정적인 구축과 활용성 강화, 도로변화정보 수집을 통한 구축/갱신체계의 확립, 통합관리체계 도입을 통한 고도화, 정밀도로지도의 안정적 활용을 위한 대응방안 마련, 그리고 정밀도로지도 구축/관리를 위한 제도정비를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또한 자율주행 분야뿐만 아니라 도로 및 교통관리, 국가기본도의 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인 도로부문의 고도화된 정보체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 마련 및 로드맵 마련의 목적도 포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