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 인천 경인 아라뱃길(Incheon Gyeongin Ara Waterway)을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경인 아라뱃길(京仁아라뱃길)은 한강과 서해를 잇는 18.7 km의 운하로, 현대에 완공된 ‘대한민국 최초의 현대적 운하’입니다. 그러나, 운하 자체는 조선 시대는 물론 고려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한반도의 집권세력이 주목한 바 있는 ‘한반도의 초대형 프로젝트’입니다. 2012년 공식 개통한 이래 현재까지도 낮은 사업성, 심각한 환경 파괴, 사업을 둘러싼 비리와 세금 낭비 등으로 숱한 논란의 중심에 있는 ‘4대강 정비 사업’의 일부입니다만, 본지에서는 어디까지나 ‘수도권에서 가까운 주말여행’의 관점에서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경기도(1 Course Gyeonggi-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수향8경(水鄕八景) : 서해(수향1경), 아라인천여객터미널(수향2경), 시천가람터(수향3경), 아라폭포(수향4경), 수향원(수향5경), 두리생태공원(수향6경), 아라김포여객터미널(수향7경), 한강둔치(수향8경)

633광장 & 아라자전거길 종주 아라서해갑문인증센터 : ‘633광장’은 인천 정서진(正西津)부터 부산까지의 자전거길이 633 km이기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아라자전거길 종주 아라서해갑문인증센터’는 자전거 동호인을 위해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여행’ 패스포트용 스탬프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이왕 정서진 광장에 오신 김에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 1층의 ‘4대강 국토종주 인증센터’도 들러 보세요~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 : 아라인천여객터미널(수향2경)와 인접한 경인아라뱃길 아라타워는 1층의 아라리움 홍보관을 비롯해 전망대와 카페 아라를 갖추고 있는 전시공간으로, 홍보관과 전망대 모두 무료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전망대보다 더 높은 층에 소수를 위한 ‘유료’ 카페를 만든 것이 좀 아쉬운 대목인데요, 카페를 23층으로 하고, 일반인을 위한 전망대를 24층으로 했다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라서해갑문 : 갑문은 서해와 아라뱃길의 수위를 조절하는 시설로, 2개의 갑문 사이에 선박을 위치시킨 후 진입한 측의 갑문은 닫고, 집입할 방향의 갑문을 열어 전진하는 과정은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합니다. 아라서해갑문은 ‘국내 최초의 갑문체험’이 가능한 시설로, 오직 경인 아라뱃길에서만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인천 연안부두 &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Saint Petersburg) : 인천 연안부두 해양광장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광장(Saint Petersburg)을 컨셉으로 ‘러시아의 상징’을 설치한 이국적인 공간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크론시타트에는 인천 광장이 있습니다. 러시아의 순양함 바랴그호 추모비는 양국가의 귀빈이 참배차 방문한 바 있는 역사적인 공간이며, 피의 성당(Cathedral of the Resurrection of Christ)과 마트료시카(Матрёшка) 조형물이 있습니다. 이에 더해 인천을 상징하는 2개의 노래비(碑)와 전망대, 야외 공연장 등까지 마련되어 있어 인천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잡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김포 음악불꽃크루즈(2018) : 2018년 체험한 ‘김포 음악불꽃크루즈’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수향7경)을 출발해 아라폭포(수향4경)를 회귀하는 심플한 여정으로, 선상에서 일몰을 맞이한 후 다시 돌아와 현대아울렛 앞에서 현란한 야경과 함께 불꽃축제를 즐기는 상품입니다. 아라뱃길의 주요 명소를 감상하는 주간 크루즈와 달리, 선내에서의 뷔페 식사나 각종 공연을 즐기기에 좋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