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눈에 비친 인간과 지구는 어떤 모습일까요?

짧은 시간 동안 지구에는 많은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하늘에는 뿌연 미세먼지가 가득 찼고, 바다에는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고 있습니다. 또 지구온난화는 점점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아픈 지구의 모습을 보고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양한 이해관계 혹은 핑계로 우리의 잘못을 조금씩 뒤로 미루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우리에게는 자신을 좀 더 객관적으로 돌아보게 할 새로운 시선이 필요합니다. 이 책은 바로 ‘자연의 눈’을 통해 바라본 인간과 지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태양, 달, 비, 바람과 같이 어떤 이해관계에도 얽히지 않은 자연의 시선에서 바라본다면, 문제점을 좀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자연 친구들은 때로는 지구를 아프게 한 인간을 미워하기도 하지만,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변함이 없습니다. 자연 친구들은 지구의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 길은 곧 ‘각자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것’임을 보여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맡은 일은 무엇일까요? 자연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던 것이 무엇인지, 지구를 위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