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의 권위자인 르윈터 부교수가 일본 도쿄에 있는 소련대사관에 돌연 망명을 요청한다. 르윈터의 망명 소식을 접한 미국방성은 이 사태에 대처하기 위한 작전을 세우고 이에 맞서 소련 KGB도 대항할 조치를 강구하게 됨으로써 두 나라 사이에는 불꽃 튀는 첩보전이 전개된다. 공격 대 공격, 작전 대 작전, 긴박한 체스 게임과도 같은 두 나라 사이의 팽팽한 대결. 근래 보기 드문 스파이소설의 화려한 역작!

미국 소설가. 1935년 뉴욕에서 태어나 대학 졸업 후 4년 간 미 해군에서 복무했고, 동서 냉전시대에 「뉴스위크」에서 기자로 활동했다. 첫 번째 장편소설인 『르윈터의 망명』으로 영국 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그는 작품 속에서 흥미로운 국제 스파이 활동의 세계를 심도 있게 그린 작가로 찬사를 받았다. 「시카고 트리뷴」은 그의 작품에 대해 '최고의 스파이 소설'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