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코스 충청도(1 Course Chungcheong-do) 태안(Taean)을 안내해 드릴 조명화 편집장입니다! 충청도로 섬여행을 간다? 인천, 전라도도 아닌 충청도를 섬여행과 연결 짓기 어렵지만, ‘안면도 국제꽃축제’하면 아하! 하고 무릎을 탁 치실 겁니다. 안면연육교(1970)과 안면대교(1997)로 태안군과 연결되어 있는 안면도는 엄연히 ‘충남 태안(Taean)의 섬’ 아닌 섬입니다. 심지어 총 면적 113.5 제곱킬로미터로 ‘국내 6번째로 큰 섬’이지요! 천연기념물 제138호로 지정된 태안 안면도 방포항 모감주나무군락(泰安安眠島모감주나무群落)이 있습니다. 충청도로 떠나는 섬여행, 안면도 국제꽃축제(2009로 떠나보시겠습니까? 테마여행신문 TTN Korea 원코스 충청도(1 Course Chungcheong-do)와 함께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멋진 여행을! B

꿀잠을 보장합니다, 안면도(安眠島) : 안면도(安眠島)는 ‘편안하게 잠을 잔다’는 뜻으로 항로가 안정되어 붙여진 지명입니다. 과거 안면도를 포함한 태안반도는 한양으로 향하는 세운선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요충지로, 그만큼 침몰사건이 빈번한 지역입니다. 충남 태안 안흥량(安興梁)은 조선시대 ‘4대 험로’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선박과 인명피해가 막대하였습니다. 태안(Taean)의 주요 해안가는 태안해안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세로로 길쭉하게 생긴 태안반도와 안면도의 특성상 십여 개의 해수욕장이 서편에 늘어서 있습니다. 안면도의 경우 포구와 인접한 백사장해수욕장부터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밧개, 두에기, 방포 그리고 꽃지까지 길게 늘어선 해수욕장의 향연이 펼쳐지지요!

안면도 국제꽃축제의 무대, 꽃지해수욕장 : 꽃지해수욕장은 ‘안면도 국제꽃축제’의 무대 꽃지해안공원과 연결되는 안면도의 대표 해수욕장으로 ‘서해의 3대 낙조’이자 할미바위, 할아비바위로 유명합니다. 꽃지해안공원은 태안을 대표하는 축제 ‘안면도 국제꽃축제’가 2002년과 2009년 개최된 장소입니다. 2018년 ‘코리아 플라워 파크’란 새로운 이름으로 ‘안면도 국제꽃축제’가 ‘태안 세계 튤립 축제 2018’이란 타이틀로 개최되는데요, 본지는 필자는 2009년 취재한 ‘안면도 국제꽃축제’를 기준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태안의 기적? 2007년 삼성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 : 2007년 삼성1호-허베이 스피릿 호 원유 유출 사고, 일명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는 세계적으로 주목할 정도로 어처구니없는, 동시에 해양 생태계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해양 오염 사고입니다. 무려 200만명에 달하는 전국의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인 ‘태안의 기적’의 현장이기는 하지만, 일개 기업이 국가와 대자연에 미친 해악이 너무나 컸다는 사실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태안해변길 노을길 : 총 7개의 태안해변길 중 ‘노을길’은 안면도의 백사장항부터 꽃지해수욕장까지 12km에 달하는 해안산책로입니다. 안면도를 대표하는 주요 해수욕장과 기지포 해안사구, 천연기념물 제138호 방포 모감주나무군락(泰安安眠島모감주나무群落) 등의 볼거리로 가득합니다.

세계 5대 튤립축제, 세계튤립축제 2018 : 2018년 안면도국제꽃축제가 꽃지해수욕장으로 복귀하며, ‘세계튤립축제 2018’로 새롭게 출발하기 이전부터 ‘튤립’은 꽃축제를 대표하는 꽃밭으로 손꼽혔습니다. 국내 화훼 기술이 총집결한 튤립 덕분에 ‘태안 안면도’의 튤립축제는 2017년 개최한 세계 튤립 대표자 회의(World Tulip Summit, WTS)에서는 미국, 인도, 터키, 호주와 함께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 코코 드 메르(Coco de Mer) :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열매’란 별칭이 있는 코코 드 메르(Coco de Mer)는 세이셸의 프랄린 섬 발레드메(Vallee de mai) 국립공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코코넛 열매입니다. 여성의 나신을 닮은 그 모양을 보노라면... 왜 이런 별칭이 붙었는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충남 태안(泰安) 안면암(安眠庵) : 안면암(安眠庵)은 안면도 동북쪽에 위치한 자그만 암자로, 암자 자체보다 부교(浮橋)로 오갈 수 있는 여우섬과 조구널섬의 풍광으로 더욱 유명합니다. 물이 빠지면, 자유롭게 도보로, 물이 가득 차면 부교를 통해 오가는 ‘모세의 기적’을 만끽할 수 있지요! 바다를 향하고 있는 안면암(安眠庵)에는 부처님은 물론 용왕님(용왕각)과 산신(삼성각)도 뵐 수 있답니다. 물이 들어오면 떠오르는 ‘여우섬과 조구널섬 사이 부상탑’은 2007년 태안 사고 이후인 2009년에 새롭게 설치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