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인 방재계획으로 방재력을 높이다

자연재해를 예방하고 피해저감을 위해서는 폭우와 지진 등 재해의 원인이 되는 자연현상의 발생 메커니즘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연구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예측기술 외에도 ‘재해가 발생한 후에 얼마나 잘 대처하고, 복구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 측면에서의 연구도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방재는 기본적으로 예방, 대비, 대응, 복구의 4단계로 구성되는데, 방재능력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는 경우는 과학적이고 실용적인 방재계획이 수립되고 시민들이 스스로 방재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실천할 때이다.
따라서 현대사회에서 재해 및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서는 인간과 사회의 구조를 이해하고 사회가 가지고 있는 방재력을 높일 필요가 있다.
본 서는 일본 교토대학교 방재연구소의 ‘방재계획론’ 주요 내용을 편집한 것으로 1장 ‘지역방재계획론’, 2장 ‘위기관리론’, 3장 ‘주민참여 방재’, 4장 ‘재해극복’으로 구성되어 있다. ‘방재계획론’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방재 관련 무료 강좌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방재와 관련된 전공자 이외에 일반 독자에게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책이 방재에 대한 종합적 이해와 자연재해의 예방 그리고 피해 경감에 대한 인식 제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