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와 대기오염, 그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

산업혁명 이후 우리 인류는 발전과 성장 위주의 경제체제를 유지해온 게 사실이다. 이런 기조는 당분간 변함없이 지속될 것이다. 한편으로는 여전히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나라들이 적지 않고,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윤택한 삶을 갈구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은 앞으로 2030년까지 인구 증가와 지속적인 경제성장 정책에 따른 세계적 총 에너지 수요가 더욱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 근거이기도 하다.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에너지 생산을 위해 가동되는 각종 시설에서 대기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의 양도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배출저감 노력에 따라 부분적으로는 저감효과를 보이고 있는 PM2.5나 PM10으로 명명되는 초미세먼지나 미세먼지는 이제 우리 삶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환경인자로 부각되었다. 실생활에서 직접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비롯하여 전구가스가 되는 각종 대기성 가스의 방출, 그에 따라 연속적으로 만들어지는 2차 미세먼지 문제는 지역적 또는 국지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주는 시대가 되었다. 그와 동시에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건강에도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음은 이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 되었다.
이제 우리는 초미의 관심사가 되어버린 미세먼지에 대해 소개되는 각종 정보를 어떻게든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우리 스스로 우리 건강을 지키기 위해 현실적인 대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해야 할 때다. 실제로 미세먼지가 형성되는 과정과 기원, 그리고 그 영향을 구체적으로 이해하면 할수록 우리들의 건강 지킴이 노력도 정당하게 평가받고 보다 효율적일 수 있을 것이다. 건강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초미세먼지로 명명되는 PM2.5는 PM10보다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심각하다. 인위기원인 초미세먼지는 PM10(미세먼지)보다 더 중요한 대기오염 물질이며, 자동차 매연처럼 우리의 일상적인 생활 주변에서 직접적으로 만들어지는 대기오염 물질임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