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북한 구연설화 스토리텔링 전 7권)을 만드는 데 주요하게 쓰인 자료는 ‘북한 물품 반입서’를 통일부로부터 발급받아 수집 한 북한 설화 책과 중국 연변 작가들이 수집 한 북한 관련 설화 책, 북한 관광 요람, 구수한 조선 옛이야기 전 2권, 백두산 민담 전 2권, 민간 이야기 집(천생연분), 성지에 깃든 전설, 금강산 일화집에 나온 설화를 곁들이고 필자가 틈틈이 채록, 정리, 발표(소년문학에 20여 년 동안 연재, 호랑이·토끼·인물 편은 마무리하였다),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최대한 원문이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글 다듬고 고치기를 했다.
특히 이번 (초) 옛 이야기(1) 편에는 남북어린이가 함께 보는 전래동화, 사계절에 나와 있는 북한 전래동화를 중점으로 구연설화화 해서 스토리텔링 하였다.
따라서 소년문학에 연재 될 당시 문체를 그냥 제시하였으니, 북한 설화를 구연동화하여 이를 스토리텔링(동화구연) 할 때는 출처를 밝히고 청자의 수준에 맞춰, 화자의 능력에 맞게 글 다듬고 고치기를 하여 쓸모 있는 자료로 자리 매김 하길 기대 해 본다.
표지는 한라산 기슭에 있는 무 밭이 한반도 지형을 너무 닮아 이번 ‘옛 이야기 (1)’ 제목의 바탕 사진으로 선정하였다. 하루빨리 한라산 무 꽃 향기가 백두산 천지에 은은하게 전달될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