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981년 중국 인민문학출판사 간 「루쉰전집」 제1권 『무덤』을 원본으로 하여 거기에 실린 「악마파 시의 힘」을 완역한 것이다.

「악마파 시의 힘」은 원래 문예잡지 「신생」에 실을 원고의 하나로 집필되었으나, 잡지의 발간이 수포로 돌아가자 1908년 당시 일본에서 발행되던 중국의 동향 잡지인 「허난」에 발표되었다. 이 글은 나중에 잡문집 『무덤』에 실려 출판되는데, 『무덤은 루쉰의 대표적인 잡문집으로서 그 스스로가 말했듯이 논문의 성격에 가까운 에세이집이다. 『무덤』은 루쉰의 여타의 잡문집에 비해 역사적 논거와 차분한 논리가 돋보이며, 당시의 세계문화 및 중국의 역사와 현실에 대한 루쉰의 심오한 이해와 통찰을 담고 있다.

악마파 시의 힘(摩羅詩力說)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