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은 나라를 세우면서 국민들이 합의한 최고의 문서이다. 그 헌법은 대한민국이 주권재민의 민주공화국임을 천명한다. 만백성이 주인이 되는 공화국이 바로 민주공화국이다. 살아 있는 주권자는 스스로 자기통제가 가능하여야 한다. 권리만 주장하고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는 공동체는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민주시민이 가져야 할 최고의 덕목은 자신의 주어진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그 바탕에 기초하여 공동체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충실히 하는 것이다. 이는 곧 민주시민의 기본적 덕목을 생활 속에서 구현하는 생활법치(生活法治)이다. “법의 무지(無知)는 변명이 되지 않는다.” 민주시민은 기본소양으로 생활 속의 법을 숙지하여야 한다. 산업화사회에서 더욱 복잡다단해진 법적인 분쟁처리 과정에서 최소한의 법적 소양은 민주시민의 기본덕목이다. 증권투자, 부동산투자, 꽃꽂이교육에 소일할 것이 아니라 생활 속의 법교육에 친숙하여야 한다.

서울大學校 法科大學을 卒業하고 서울大學校 大學院에서 法學碩士 학위취득 및 博士課程을 수료하였다. 프랑스 파리2대학교 法學博士(Docteur en droit)학위를 받고 嶺南大學校 法科大學 敎授를 역임하였다. 司法試驗, 行政·立法·外務考試 및 軍法務官試驗 委員, 行政自治部 司法試驗委員會 委員으로 활동하였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학장, 서울대학교 법학발전재단 이사장, 한국공법학회 회장, 국회 헌법연구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법무부 사법시험관리위원회 위원, 국회 선거구획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헌법학)로 있으며, 한국법학교수회 회장, 한국법교육학회 회장, 헌법재판소 헌법재판제도개선위원회 위원장, 대법원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 위원,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 위원장, 정부 정보공개위원회 위원장, 법무부 법교육위원회 위원장,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 위원장, 경찰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는 「Les ministres de la Ve Republique francaise(Paris, L.G.D.J., 1988)」, 『프랑스憲法學(법문사, 1995)』, 『韓國憲法演習(고시계, 1997·1998)』, 『언론정보법(나남출판, 1998)』, 『選擧法論(법문사, 1998)』, 『판례헌법 제2판(법문사, 2009)』 등이 있다.

1989년 한국공법학회 제정 학술장려상(헌법분야) 본상과 2005년 법의날 유공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총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교수 국제헌법학회 한국지부 회장 동아시아연구중심대학협의회(AEARU) 의장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