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것이 우선되는 삶 속에서, 토씨 하나하나에 배려를 담는 것은 점점 어려워집니다." 빠른 것이 가장 잘 나가는 방법이 된 사회에서, 우리는 앞으로 어떤 화법으로 상대를 대해야 하는가?

이 책은 단순한 국어나 철학의 참고서와는 다른 조언을 건넨다. 우리가 왜 말이라는 것에 조심해야 하고, 조심하는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지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라는 의사소통 수단에 대해 보다 더 깊은 관점을 선사한다.

우리가 미래에 국어를 사용하는 방도에 대해 세심하고 중요한 논점을 짧은 글 안에 모두 포함하고 있는 이 책은, 말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보다 깊고 편안한 대화에 있어서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내세울 것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말이라도 잘하고 다녀야죠.

여는 말
1. 시선 처리
2. 위계관계
3. 주어 파악
4. 묵언
5. 경중
신뢰를 얻어내는 문답형 대화
진지한 대화
종결어미의 이해
내 종결어미
종결어미의 잘못
1. 공간 효과의 극대화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