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게(法性偈)란

해동화엄의 초조로 일컬어지는 의상(義湘) 스님이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간단명료하게 간추려 210글자로 표현한 것이 법성게(法性偈)이다.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에서 시작하여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로 끝나는 7언(言) 30구(句)의 게송으로 법계연기사상(法界緣起思想)의 요체를 서술하였다.

이 30구의 게송 210자에 그림을 더하여 보충한 것이 ‘화엄일승법계도(華嚴一乘法界圖)’이다. 한마디로, 의상스님이 210개의 글자와 여러 개의 네모가 난 그림을 그려서 『화엄경』에서 밝힌 법계연기사상을 서술한 그림 시[圖詩]를 말한다. 화엄일승법계도는 법계도인(法界圖印)과 법성게(法性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의상스님은 화엄사상을 하나의 도인(圖印)과 7언 30구 210자의 게송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를 깨달음의 경지에 나타난 우주 전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법계도(法界圖)’라 하고, 바다에 삼라만상이 도장을 찍은 듯이 다 나타난다는 의미에서 ‘해인도(海印圖)’라고도 한다.

서문
화엄일승법계도
법성게
해제
1. 화엄경華嚴經
2. 법계도 法界圖
3. 의상(義湘, 625~702)스님
4. 설잠(雪岑, 1435~1493)스님
법성게 선해禪解
1. 법계도法界圖의 서문
2. 대중에게 보이다
3. 대화엄의 일승법계도
대화엄일승법계도
동토의상술
1. 법성원융무이상(法性圓融無二相)
2. 제법부동본래적(諸法不動本來寂)
3. 무명무상절일체(無名無相絶一切)
4. 증지소지비여경(證智所知非餘境)
5. 진성심심극미묘(眞性甚深極微妙)
6. 불수자성수연성(不守自性隨緣成)
7. 일중일체다중일(一中一切多中一)
8. 일즉일체다즉일(一?一切多?一)
9.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10. 일체진중역여시(一切塵中亦如是)
11.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一念)
12. 일념즉시무량겁(一念?是無量劫)
13. 구세십세호상즉(九世十世互相?)
14. 잉불잡란격별성(仍不雜亂隔別成)
15.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時便正覺)
16. 생사열반상공화(生死涅槃常共和)
17. 이사명연무분별(理事冥然無分別)
18. 십불보현대인경(十佛普賢大人境)
19. 능입해인삼매중(能入海印三昧中)
20. 번출여의부사의(繁出如意不思議)
21. 우보익생만허공(雨寶益生滿虛空)
22. 중생수기득이익(衆生隨?得利益)
23. 시고행자환본제(是故行者還本際)
24. 파식망상필부득(?息妄想必不得)
25. 무연선교착여의(無緣善巧捉如意)
26. 귀가수분득자량(歸家隨分得資粮)
27. 이다라니무진보(以?羅尼無盡寶)
28. 장엄법계실보전(莊嚴法界實寶殿)
29. 궁좌실제중도상(窮坐實際中道床)
30. 구래부동명위불(舊來不動名爲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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