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가 되고 법학석사와 박사과정을 마치고 난 후, 모교인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오랫동안 생각하고 준비해왔던 일을 이제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상법과 더불어 세법은 오랫동안 저와 친구가 될 것입니다. 본 교재는 다음과 같은 생각으로 집필하였습니다. 1. 올바른 세법의 공부방법과 방향의 제시 기존의 객관식 세법 교재는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시험의 출제방향과 너무도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대한민국 최고의 세법전문가인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세법은 다른 나라의 이야기가 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사회적 낭비이며,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것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저자는 최근 10여 년 간의 기출문제를 완벽히 복원하여 새로운 해설과 시도를 함으로써 세법의 올바른 공부방법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2. 객관식 세법[계산편]과 병행시 효과의 배가 기대 이 교재는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과 세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집필하였습니다. 세법에서 중요한 것은 계산이 아니라 세법이 추구하고자 하는 입법목적과 취지입니다. 그런 이유에서 세무사시험의 경우에는 70% 이상이, 공인회계사시험의 경우에도 60% 이상이 이론문제입니다. 세법은 이론에 대한 정비가 있어야 계산문제도 풀어낼 수 있습니다. 다만, 계산문제를 공부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본 교재에 이어 객관식 세법[계산편]이 출간될 것이며, 그 교재와 병행하는 경우 세법공부의 효과가 배가될 것입니다. 3. 2020 개정세법을 반영한 완벽한 교재 지향 본 교재는 2020 개정세법(정부안)을 수록된 기출문제에 완벽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거기에 더해 기존의 객관식 세법의 교재가 가지고 있는 한계점인 세법의 이론에 대한 자세한 해설을 가미함으로써 객관식 세법교재의 완성도를 배가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2년 이상의 시간을 들였으며, 그 노력의 결과로 기존의 교재와는 차원이 다른 교재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늘 교재를 집필하고 나면 두려움이 생깁니다. 그러나 두렵다고 하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저자는 대한민국의 세법 발전을 위해 그 두려움을 떨쳐내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것이며, 언제든지 독자 여러분들이 주시는 질책과 충고를 새기겠습니다. 본 교재가 출간되도록 도움을 주신 피앤씨에듀의 최준규?박노일 대표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늘 편집과정에서 저자의 까다로운 요구를 묵묵히 받아주시는 심성보 이사님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본 교재를 사랑하는 부모님과 아내, 그리고 아들 령(領)에게 전합니다.

법학박사, 공인회계사ㆍ세무사, 건국대학교대학원 겸임교수, 삼일인포마인 법인세전문상담위원, 국세심사위원회 심의위원, 법제연구원 외부 용역위원이다. 2016국세행정포럼 패널위원이었으며, 박문각(노량진) 공무원세법 전임교수, KBS다큐멘터리 한국조세전문가에 출연했다.